채이배 "가계부채 1439조…전년대비 9% ↑"

산업 / 유승열 / 2017-09-18 12:27:20
"대출건수 13% ↑…제2금융권 집중관리 필요"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유승열 기자] 지난 7월말 기준 가계부채 규모가 총 1400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채이배 의원이 한국신용정보원에 등록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7월말 기준 가계부채 규모는 전년동기(1315조원)대비 9% 증가한 1439조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년간 증가한 가계부채 124조4000억원 중 42%에 해당하는 52조5000억원은 인터넷 전문은행을 포함한 일반은행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새마을연합회(18조7000억원), 지역조합농협(15조3000억원), 주택금융공사(14조4000억원) 등 순이었다.


업권별 대출금액 증가폭은 신기술사업전문금융회사가 69%로 가장 컸다. 주택금융공사 등 기타기관에서는 47%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총 4831만3954건으로 전년동기대비 13%나 급증했다.


카드사 대출 건수가 전체 증가건수의 67.3%를 기록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주택금융공사를 포함한 기타기관, 신기술사, 리스 금융사, 손해보험사, 증권사 등이었다.


채이배 의원은 "대출 건수나 규모 면에서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이 급증하면서 가계부채의 질이 떨어지고 있다"며 "금융감독당국이 작년 1월부터 제1금융권에 도입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등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2금융권은 일반은행보다 대출금리 등이 높아 향후 금리 상승 국면에서 가계부채의 뇌관이 될 수 있어 집중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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