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나는 스타벅스보다 작은 카페가 좋다

산업 / 김형규 / 2015-04-22 09:28:58

[토요경제=김형규 기자] 수많은 직장인들이 퇴사 후 계획이나 투잡 계획으로 카페 창업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창업 1년 만에 문을 닫는 카페가 60%를 넘을 정도로 카페로 먹고사는 일은 쉽지 않다. 특히 자본이 넉넉해 프랜차이즈 카페를 낼 계획이 아니라면 성공 확률은 10% 미만으로 낮아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동네에 작은 카페를 열어 소소한 즐거움을 나누며 사는 것을 로망으로 여긴다.


카페 오너로 사는 것은 꿈만 같은 일일까? 여기, 회사를 그만두고 카페를 차려 3년간 매년 200%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루고 있는 ‘카페허밍’의 오너바리스타 조성민이 작은 카페 창업부터 운영까지의 과정을 공개한다.


어디에, 얼마의 자본금을 가지고, 어떤 메뉴를 구성하여 카페를 오픈할 것인지는 가장 기본적인 문제이다. 이 책에는 기존의 책들에서 다루는 카페 창업과 운영 노하우뿐 아니라 작은 카페만이 가져야 하는 특별한 성공 전략이 담겨 있다.


작은 카페에는 남다른 경영 전략이 필요하다. 바로 ‘생존’이다. 작은 카페를 열고 2년 동안은 수익을 내는 것, 혹은 투자금을 회수하는 것보다 ‘살아남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나는 스타벅스보다 작은 카페가 좋다’에서는 수많은 카페 사이에서 살아남는 작은 카페가 되기 위한 5가지 최우선 전략을 소개한다.


1. 바리스타는 커피 만드는 사람이 아니다! ‘Bar In Star’ 즉, 카페의 스타이다!
2. 손님은 왕이 아니다! 작은 카페는 손님과 친구가 되어야 산다!
3. 아낌없이 퍼줘라! 퍼주면 살고, 아끼면 망할 것이다!
4. 습관처럼 올 수 있는 카페를 만들어라! 작은 카페는 단골손님으로 먹고산다!
5.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라! 작은 카페의 생명은 오너의 철학이다!


작은 카페는 단순히 커피를 맛있게 만드는 바리스타가 아닌, 만나서 이야기하고 싶은 바리스타가 있는 곳. 친근하고 부담 없이 들를 수 있는 곳. 가성비 좋은 메뉴와 서비스가 있는 곳. 한번 발을 들이면 자꾸 가고 싶은 곳. 커피 이상의 가치를 얻어갈 수 있는 곳이 되어야 한다.
지금 당신이 운영하고 있는, 혹은 당신이 머릿속에 그리고 있는 작은 카페는 이 5가지 조건을 갖추었는가? 그렇지 않다면 처음부터 다시 생각해보아야 한다.


작은 카페의 성공 요건 5가지를 채웠다면 이제 10년, 100년 가는 카페를 그려보자. 작은 카페가 장기적으로 승부수를 던질 수 있는 단 한 가지는 바로 ‘철학’이다. 오너의 철학이 살아있어야 카페에 생명력이 있고,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


대전의 랜드마크 카페로 발돋움하고 있는 ‘카페허밍’에는 이곳만의 독특한 철학이 있다. 바로 ‘카페를 찾는 모든 이들과 함께 성장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독서 모임, 성과스쿨, 정기 강의, 전시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열고 있다. 카페허밍의 모든 프로그램에는 오너의 철학이 담겨 있다. 오너가 가장 먼저 독서를 실천하고, 직접 강의를 열고, 고객과 함께 꿈을 나눈다. 카페를 찾는 손님들은 문을 열면서부터 느껴지는 오너의 철학에 감탄하고, 커피에 감동하며, 꿈과 미래에 대한 설렘을 공유한다.


이 모든 요소가 카페 허밍에 한 번 방문한 사람이 꼭 다시 찾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된다.


이 외에도 ‘나는 스타벅스보다 작은 카페가 좋다’에는 커피에 입문하기, 작은 카페에 어울리는 메뉴와 가격 정하기, 완벽한 오픈 이벤트 열기, 단골 100명 만들기, 카페와 어울리는 사이드잡을 가지기, 100년 가는 운영 시스템 만들기 등 다양한 카페 운영 노하우가 담겨 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김형규 입니다.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2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3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제과업계가 ‘가격저항의 덫’에 갇혔다. 원재료와 물류비가 뛰어도 가격을 올리면 생활물가 부담이라는 비판을 받고, 가격을 그대로 두고 중량을 줄이면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꼼수인상)’ 논란에 휩싸인다. 가격과 중량을 모두 유지하면 결국 회사가 비용을 떠안아 수익성이 악화한다. 해태제과·크라운제과·오리온 국내사업의 상반기 수익성은 이 딜레마

    4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5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국빈방문에서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재개를 공식 제안했다. 7년을 끌어온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마무리하고 1억달러 규모 정책금융과 원유·핵심자원 협의 채널도 새로 마련했다. 멕시코에 진출한 560여 한국 기업에는 북미 공급망 재편에 대응할 제도적 기반이 넓어진 셈이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재검토 결과가 향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