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시장 '블루홀 열풍'…PC·모바일서 대박 행진

산업 / 여용준 / 2017-11-30 15:01:17
'테라M' 출시 6시간만에 '리니지M' 제치고 최고 매출 1위<br>'배틀그라운드' 글로벌 시장 잡고 韓 시장 강세…中 서비스 예정
(사진 위) 넷마블 '테라M', (아래) 카카오게임즈 '배틀그라운드'. <사진=각 사>

[토요경제=여용준 기자] 게임개발업체인 블루홀의 기세가 무섭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펍지가 개발한 PC게임인 배틀그라운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초강세를 보인데 이어 지난 28일 출시한 ‘테라M’까지 출시 6시간만에 애플 앱스토어 1위를 차지하는 등 연타석 홈런을 치고 있는 것이다.


블루홀이 개발하고 넷마블이 퍼블리싱하는 ‘테라M’은 지난 29일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려 6개월간 1위를 지키던 ‘리니지M’을 누르고 매출 1위를 차지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도 ‘리니지M’과 ‘리니지2:레볼루션’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2위를 지키고 있는 ‘리니지2:레볼루션’ 역시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게임이다.


‘테라M’의 블루홀의 모바일게임 개발 자회사인 블루홀스콜이 개발한 게임으로 2011년 블루홀이 내놨던 MMORPG ‘테라’의 모바일 버전이다. ‘테라’는 국내 뿐 아니라 북미와 유럽 등에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도 흥행이 예상되고 있다.


테라는 악신 티투스가 만든 거인들의 신성 제국에 대항하는 독립군 영웅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뛰어난 캐릭터성과 고품질 3D 그래픽, 콤보 액션 등이 특징이다.


모바일 시장에서 ‘테라M’이 흥행 신호탄을 쏘아올렸다면 PC시장에서는 배틀그라운드의 기세가 무섭다. 블루홀의 자회사 펍지가 개발한 ‘배틀그라운드’는 해외에서 먼저 선보여 큰 인기를 얻었다. 이달 초 게임엔진 스팀에서는 ‘배틀그라운드’ 동시 접속자 수가 250만명을 넘어선 바 있다.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국내 출시된 ‘배틀그라운드’는 PC방 게임의 전통 강자 ‘리그오브레전드’를 제치고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으로 점유율이 무려 30.19%에 이르며 2위 ‘리그오브레전드’와 5%p 이상 큰 차이를 보였다.


또 지난 1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17’에서는 e스포츠 대회를 열어 게임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당시 ‘지스타’에는 23만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모였으며 ‘배틀그라운드’ 체험장이 마련된 블루홀 부스에는 게임팬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지난 3월 출시된 ‘배틀그라운드’는 중국과 미국 등에서만 2000만장 이상 팔렸으며 누적 매출만 5000억원을 넘어섰다.


이같은 기세에 힘입어 현재 텐센트와 중국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그동안 스팀 서버를 통해 판매되던 것과 달리 공식적인 퍼블리싱을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블루홀은 ‘테라M’와 ‘배틀그라운드’ 외에 PC에서는 ‘테라’와 ‘데빌리언’, 모바일에서는 ‘데빌리언 모바일’ 등을 출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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