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유승열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3일 노조의 반대로 은성수 신임 수출입은행장이 출근을 못 하는 것에 대해 "노조가 그렇게 구태의연한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이날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열린 채용 박람회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은성수 행장은) 누구보다 적임인 분이 임명됐다고 본다"며 "그런 식의 무모한 행동은 이제 더 이상 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전반적으로 노조가 불합리한 행동을 안 하는 게 노조의 신뢰성도 더 높일 수 있는 첩경"이라며 "괜히 막고 있는 것 아니냐. 그저 노조의 존재감을 보여준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노사갈등을 겪고 있는 타 금융사에 대해서는 "다른 것은 말씀 안 드린다"며 선을 그었다.
이에 노조 측은 즉각 반발했다. 금융산업노동조합은 "노동혐오 발언을 스스럼 없이 내뱉는 것이야 말로 구태 중의 구태"라고 날을 세웠다.
금융노조는 "직전 수출입은행장이 바로 최종구 위원장"이라며 "자신이 몸담았던 금융기관과 그 안에서 동고동락했던 동료들보다, 자리 나눠먹기로 다져온 모피아 인맥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깜깜이로 이뤄지는 밀실 낙하산 인사야말로 구태이며 낙하산 임명 후에 금융기관을 이용해먹고 먹튀하는 금융관료들의 작태야말로 구태"라며 "먹튀만큼은 막겠다는 일념으로 낙하산 기관장이 수은 노동자들의 자존심을 짓밟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노조의 투쟁은 구태를 청산하기 위한 정당한 투쟁"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수출입은행은 노조가 은성수 행장의 취임에 반대하는 상황에 대해 "현재 노조와 대화를 하고 있는 중으로 조만간 원만한 해결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산임 행장의 경영철학과 당면과제, 정책방향 등을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토요경제人] 유창수 유진증권 부회장, ‘자산 10조원·자본 1조원’ 동시 달성](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60331/p1065609257520316_491_h.jpg)

![[토요경제人] ‘연중 최저가’의 굴욕을 딛다…정용진號 이마트, 고진감래 오다](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60213/p1065625143194333_904_h.jpg)
![[토요경제人] 김성환 한투증권 사장, ‘경계 확장’으로 아시아 무대 겨냥](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60203/p1065597828625342_694_h.jpg)

![[토요경제人] ‘오너 3세’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금융부문 ‘글로벌 전략가’ 부상](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210/p1065603950795624_514_h.jpg)
![[토요경제人] 배성완 하나손보 대표의 ‘장기보험’ 전략…흑자 전환 가시화](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118/p1065604432549726_833_h.jpg)
![[토요경제人] 문화재 수장고 혁신 ‘K-스토리지’ 이끄는 대원모빌랙 ‘이종진 대표’](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121/p1065587223127645_833_h.gif)
![[토요경제人] '아트경영’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 예술로 기업을 키우다](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025/p1065597154733467_413_h.jpg)
![[토요경제人] 하림 김홍국 회장, 생산에서 유통까지 ‘가치사슬 경영’의 설계자](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028/p1065602999871188_165_h.jpg)

![[토요경제人] "지역 살리고, 소비 돕고"...NH농협카드 이민경 사장 전략 '결국' 통했다](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0722/p1065597998198081_664_h.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