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외품 생산실적 2조 육박…품목 1위는?

산업 / 정은하 / 2017-07-13 12:48:15
동아제약 박카스디 1위 고수…살충 살균제 35% 급증


▲ 연도별 의약외품 생산실적 추이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토요경제=정은하 기자] 지난해 국내 의약외품 총 생산실적이 2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 아모레퍼시픽과 동아제약이 두각을 보였고 단일 품목으로는 동아제약의 박카스가 선두였다.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의약외품 생산실적은 1조9465억 원으로 전년 1조8562억 원 대비 4.9% 증가했다.


생산실적 상위 기업으로는 아모레퍼시픽(3231억 원)이 1위를, 동아제약(2918억 원)이 2위를 차지했다. LG생활건강 (2884억 원), 유한킴벌리(1176억 원), 애경산업㈜(1112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5개 업체의 생산실적은 전체 생산실적의 58.2%에 달했다.


단일 품목별로는 동아제약 ‘박카스디액’(1697억 원)의 생산실적이 가장 높았다. 이어 메디안어드밴스드타타르솔루션치약맥스(736억 원), 박카스에프액(630억 원), 페리오내추럴믹스그린유칼립민트치약(574억 원) 순이었다. 무엇보다 박카스에프액과 박카스디액 두 품목의 생산액은 내복용제제 생산의 78.2%, 전체 의약외품 생산의 12%를 차지했다.


앞서 메르스 사태와 지카 바이러스 등 국내 유입에 따른 신종 감염병에 대한 우려로 개인위생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방역 제품의 실적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모기기피제·살충제 생산실적은 874억 원으로 전년 645억 원 대비 35.5% 증가했다. 방역용 살충·살서제도 24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9% 늘었다. 감염병 예방용 살균·소독제는 31억 원으로 전년 20억 원 대비 55% 증가했다. 손 소독제 등 인체에 적용되는 외용 소독제의 생산실적은 200억 원으로 메르스가 유행했던 2015년(339억 원)에 비해 41% 감소했으나 2012년 이후 성장세를 보여 최근 5년간 48.1% 증가했다.


지난해 의약외품 무역수지는 1713억 원 흑자로 전년 1255억 원 대비 36.5% 성장했다. 수출은 3억5530만 달러(약 4123억 원)로 전년 대비 21.9% 늘었고 수입은 2억 764만 달러(2410억 원)로 전년 대비 15.0%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이 전체 수출액의 33.0%인 1억 1172만 달러(1360억 원)로 1위를 차지했다. 베트남(4361만 달러, 506억 원), 일본(3941만 달러, 457억 원), 방글라데시(2050만 달러, 238억 원), 인도네시아(1627만 달러, 189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식약처 관계자는 “신종 감염병 발생 증가 등 사회 환경이 변화하고 생활 속 화학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 관심이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해 의약외품의 안전기준은 강화하고 안전과 무관한 절차적 규제는 합리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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