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푸르덴셜생명, '지점장 투신' 빠른대처…조나단 아시아지역 사장 방문 영향?

산업 / 정종진 / 2017-09-12 21:01:13
한국 일정 수행중 사고 발생…'미국 본사와 공동조사'
<사진=푸르덴셜생명>

[토요경제=정종진 기자] 지난 5일 발생한 푸르덴셜생명의 '지점장 투신' 사고에 대한 회사측의 발빠른 대처를 두고 업계에서는 그룹 고위급 관계자의 한국 방문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새롭게 보직을 받은 조나단 그레이빌 푸르덴셜 아시아지역 사장은 사고 당시 국내에 있어 신속하게 본사 협조를 구하는 등의 대처를 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푸르덴셜생명 소속 지점장들은 지난 8일 커티스 장 푸르덴셜생명 대표와 면담을 갖고 이번 지점장 투신 사건과 관련한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건의했다.


구체적으로 상호 존중의 소통 환경 마련을 골자로 본부장의 역할, 책임, 본부구성, 인적쇄신 등을 포함한 영업본부 제도의 전면 개편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회사 측은 오는 15일까지 세부 내용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푸르덴셜생명이 현장 소통을 강화하며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푸르덴셜생명의 신속한 대처가 가능했던 배경중 하나로 '조나단 그레이빌 사장의 한국 방문'을 꼽고 있다.


공교롭게도 지점장이 투신한 5일 조나단 그레이빌 아시아지역 사장은 한국에서 일정을 갖고 있었는데 본사 미팅 중 불행한 사고가 발생하자 커티스 장 대표와 논의해 신속하게 미국 본사에 감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르덴셜생명 관계자는 "사고 당시 아시아지역 사장이 본사에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회사에서는 보다 정확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위해 미국 본사에 협조를 요청했고 이에 공동조사를 진행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후 커티스 장 대표는 유가족 면담을 통해 회사 차원의 지원을 다할 것을 약속하고 회사 소속 설계사들에게 사과 내용이 담긴 이메일을 보냈다.


이메일을 통해 커티스 장 대표는 '진상조사 결과와는 별개로 7일부로 총괄본부장 등이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스스로 모든 직책에서 물러나기로 했으며 회사는 이를 수용해 대기발령했다'는 내용과 함께 사건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한편 푸르덴셜생명은 유가족 지원과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미국 본사에서 직접 조사가 실시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후속조치를 빠른 시일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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