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다이어트 성공한 BMW 7시리즈, 첨단 기능 품고 ‘씽씽’

산업 / 정창규 / 2015-10-16 12:47:14
넘치는 힘·안정감 ‘플래그십 세단의 결정체’

▲ BMW 뉴 7시리즈. 사진=BMW코리아 제공
[토요경제신문=정창규 기자] BMW 7시리즈가 7년만에 6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돌아왔다. 7시리즈는 국내출시 전 이미 1000여 명이 사전 계약을 해 놓을 정도로 BMW의 플래그십 모델이다.


지난 14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 내 트랙을 주행하며 새로운 7시리즈를 경험해봤다. 기자가 시승한 차량은 뉴 750Li xDrive모델로 7시리즈 4가지 트림중 750Li xDrive Prestige(1억9200만원) 바로 아래 트림으로 가격은 1억8990만원이다.


트윈파워 터보 V8 가솔린 심장을 탑재한 750Li xDrive모델은 최고출력 450마력, 최대토크 66.3㎏.m의 힘을 발휘한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은 4.5초에 불과하다.


카본 코어로 차체 중량 최대 130kg까지 감소


7시리즈는 몸무게를 줄여 연비도 끌어올렸다. 6세대 BMW 뉴 7시리즈는 BMW의 이피션트라이트웨이트(EfficientLightweight) 전략에 기반한 카본 코어 차체 구조를 통해 이전 세대와 비교해 무게를 최대 130kg까지 줄였다.

▲ 트윈파워 터보 V8 가솔린 심장을 탑재한 750Li xDrive모델은 최고출력 450마력, 최대토크 66.3㎏.m의 힘을 발휘한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은 4.5초에 불과하다. 사진=정창규 기자 kyoo78@gmail.com


이를 통해 탑승공간의 강도와 강성, 승객의 안전성과 함께 연료 효율까지 크게 향상됐다. 뉴 730d xDrive, 뉴 730Ld xDrive의 복합연비는 12.2km/l(고속주행 14.8km/l, 도심주행 10.7km/l)이다. 참고로 뉴 750Li xDrive, 750Li xDrive Prestige 공식적인 복합연비 등급은 미정이다.


이날 시승에 앞서 슬라럼 코스에서 지그재그 운행을 하면서 뉴 7시리즈의 코너링, 가속력, 제동력 등을 테스트했다.


코너링은 매우 부드러웠다. 차량내 운전자의 쏠림도 덜했다. 이는 차체 경량화와 함께 무게 중심이 낮아졌고 차축간 무게 배분이 50대50으로 균형을 이뤘기 때문이다. 또 새롭게 개발된 스텝트로닉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RPM의 낭비 없이 운전자의 엑셀링을 그대로 차량에 전달해 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국내 출시 모델의 경우 모든 모델에 BMW xDrive 인텔리전트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을 장착해 다양한 도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했다. 이어 약 3km 길이의 트랙에 들어섰다. 제로백 4.5초를 자랑하듯 직선주로에서 가속페달을 힘껏 밟자 가볍게 100km/h를 돌파했다.

▲ BMW 뉴 7시리즈. 사진=BMW코리아 제공


고소주행 시 차량 내부는 놀라울 정도로 정숙했다. 급제동에도 밀림없이 가볍게 차를 멈출 수 있었다. S자 코스에서는 치고 나가는 힘은 매우 놀라울 정도로 부드러운 코너링을 자랑했다.


뉴 7시리즈는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드라이빙 스타일에 맞춰 차량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더욱 스포티한 핸들링 또는 향상된 승차감, 또는 효율적인 에코 프로 모드를 선택해 개인에 최적화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새롭게 설계된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컨트롤 스위치’를 이용해 필요 시 차량을 설정할 수 있으며, 운전 스타일과 도로 특성에 맞춰 조절할 수 있는 ‘어댑티브 모드’도 활성화할 수 있다.


BMW 최초 터치 패널 스크린 적용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그동안 한국 운전자들이 답답해 했던 네비게이션 문제를 한방에 해결했다는 것이다.
BMW 차량 중 처음으로 iDrive 조작 시스템 모니터에 최초로 터치 패널 스크린을 적용한 것이다.


그동안 콘트롤러를 이용해 시스템을 제어하는 기존 방식은 한국 BMW 운전자들에게 크게 환영 받지 못했다. 이 때문에 스마트폰이나 전자제품을 다룰 때와 마찬가지로 내비게이션을 다룰 수 있게 됐다. 또 음성인식은 물론 화면 터치를 통해서도 기능을 선택하고 활성화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한국지형에 최적화된 새로운 지도도 볼수 있다.

▲ 이번 7시리즈에는 한국 운전자들이 답답해 했던 네비게이션 문제를 한방에 해결했다. BMW 차량 중 처음으로 iDrive 조작 시스템 모니터에 최초로 터치 패널 스크린을 적용한 것이다. 사진=정창규 기자 kyoo78@gmail.com


이외에도 BMW 제스처 컨트롤은 손동작을 감지해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간단한 손동작을 통해 직관적인 방식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이다. 오디오 음량을 조절하거나 착신 전화를 수신, 거부하는 등의 다양한 조작들을 제스처 만으로 수행할 수 있으며 자신이 원하는 기능을 6가지 특정 제스처를 활용해 사용할 수 있다.


뉴 7시리즈의 국내 판매 가격은 부가세와 한시적인 개별소비세 인하가 적용돼 모델별로 1억 3130만~1억 9200만원에 책정됐다.

▲ 지난 1977년 처음 소개된 BMW 7시리즈는 고품격 스타일, 진일보한 주행성능, 럭셔리한 안락함, 첨단 기능을 지니는 한편 매 세대마다 새로운 기술들을 선보여온 BMW의 플래그십 모델이자 BMW 기술과 철학의 결정체다. 사진=정창규 기자 kyoo7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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