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갤러리아, 역시나…면세점 확정 후 주가 ‘잠잠’

산업 / 전은정 / 2015-10-16 10:05:43
‘반짝’ 상한가 그쳐

[토요경제신문=전은정 기자]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주가가 면세점 정보 사전 유출 의혹 이후 다시 잠잠해진 모습이다.


앞서 7월 10일 오후 5시 관세청이 서울 시내 면세점 신규 사업자를 발표하기에 앞서 오전부터 한화갤러리아의 주가가 급등해 사전 정보 유출 의혹이 불거지며 주가는 이날부터 나흘간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200% 가까이 올랐다.
한화갤러리아는 발표 당일인 지난 7월 10일 주당 6만4000원으로 장을 시작했다가 한 시간여 뒤부터 상승해 오전 10시34분 상한가인 7만8000원에 도달, 이 가격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후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7월 17일 장중 최고 22만5000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면세점 사업자 확정 후 완만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했으며 8월 20일 이후에는 줄곧 11~12만원대를 등락했다.
15일 증권사 관계자는 “면세점 관련 주는 사업자 선정 후 주가 상승을 이끌 만한 모멘텀(상승동력)이 사라져 별다른 급등락이 없는 편”이라며 “유커(중국인 관광객) 등을 통한 반짝 특수 보다는 실적을 염두에 두고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실적과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평가) 수준에 따라 주가 흐름이 차별화되는 만큼 금세 주가가 내려앉는 이슈에 일희일비하지 말라는 것.
그는 “이달 들어 중국 국경절 연휴(10월1일~10월7일)와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10월1일~10월14일)가 맞물렸지만 눈에 띄는 종목이 없었다”며 “한화갤러리아 역시 주말 장사를 마친 지난 5일 잠깐 상승했다 다시 하락하는 등 완만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화갤러리아 면세점 사전 정보 유출 확정 의혹과 관련해 금융당국은 일단 이를 부인하고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검찰과 금융당국은 한화갤러리아의 면세점 선정 결과가 공식 발표 전에 유출된 정황을 포착했으며 이들 중 일부를 검찰 고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혐의 사실을 확인하고 형사처벌로 가닥을 잡았다”며 “미공개 정보 이용에 연루된 인원을 확정할 단계는 아니며 조사에 따라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금융위는 “면세점 선정정보 사전 유출과 관련해 확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2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3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4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5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제과업계가 ‘가격저항의 덫’에 갇혔다. 원재료와 물류비가 뛰어도 가격을 올리면 생활물가 부담이라는 비판을 받고, 가격을 그대로 두고 중량을 줄이면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꼼수인상)’ 논란에 휩싸인다. 가격과 중량을 모두 유지하면 결국 회사가 비용을 떠안아 수익성이 악화한다. 해태제과·크라운제과·오리온 국내사업의 상반기 수익성은 이 딜레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