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 해결사에 최종구 금융위원장 내정

산업1 / 이경화 / 2017-07-03 17:24:10
정통 금융관료, 재경부·기재부·금감원 요직 두루 거쳐



▲ <사진=한국수출입은행>


[토요경제=이경화 기자] 1400조에 육박하는 가계부채를 책임질 차기 금융위위원장에 최종구 한국수출입은행장(사진)이 내정됐다.


청와대는 3일 최종구 수은 행장을 금융위원장으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최 내정자는 강릉고, 고려대 무역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25회 출신이다. 기획재정부에서 국제금융국장, 국제경제관리관을 역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지냈으며 서울보증보험 사장을 거쳐 현 한국수출입은행장이다.


금융권에서는 최종구 내정자가 금융정책, 감독 등 관료 경력을 두루 갖춘 무난한 인사로 평가되고 있다. 또 뛰어난 업무 능력과 함께 앞서 수출입은행에서도 내부적으로 평판과 신망이 높은 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장 자리는 가계부채 문제와 기업 구조조정 등 굵직한 현안이 걸려 있는데 따라 새 정부가 인선에 고심을 거듭하면서 후보 지명이 늦어져왔다. 이 과정에서 이명박 정부시절 재직했던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에게 다시 이 자리를 맡아줄 것을 요청했으나 고민이 역력했던 김석동 전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과 노동계에서 이른바 론스타 먹튀 사건에 책임이 있다며 반대 목소리를 내자 결국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구 행장은 국회 청문회를 통과해 순조롭게 금융위원장으로 임명되면 당장 8월말 정부가 발표하게 될 가계부채 종합대책 등 현안들에 대해 금융위의 목소리를 내야 할 상황이다. 무엇보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중 금융정책과 금융감독의 분리가 포함돼 있는데 따라 장차 정부조직 개편을 통해 금융위원회의 위상이 달라질 수 있는 시점이어서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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