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 내년 초 착공

산업 / 여용준 / 2016-02-17 16:53:00
▲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 조감도. <사진=서울시청>

서울시와 사전협상 완료


월드타워 이은 초고층 시설


국제업무·컨벤션센터 등 마련


공공기여 1조7491억 서울시 제공



[토요경제신문=여용준 기자] 현대자동차가 서울 삼성동 옛 한국전력 부지에 짓게 될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윤곽을 드러냈다.


현대차와 서울시는 사전협상을 6개월 만에 마무리하고 도시계획 변경, 건축 인·허가 등 본격 개발 절차를 밟아 내년 상반기 착공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GBC는 1만5000㎡ 규모 전시장, 국제수준의 공연장과 컨벤션 시설, 글로벌 업무 시설을 갖춘 미래 서울의 MICE 산업의 중심지다.


GBC는 최고 105층 높이의 메인타워(56만611㎡)를 비롯한 총 6개동으로, 주요 용도는 전시·컨벤션(5만251㎡), 공연장(2만9850㎡), 호텔(5만7496㎡) 업무시설(13만7821㎡) 판매시설(8만6818㎡)이다.


연면적은 총 92만8887㎡이고 건폐율 48.54%, 용적률 799.13%으로 계획됐다.


국제업무, 전시․컨벤션, 관광숙박, 문화 등 다양한 기능이 복합될 수 있도록 현행 제3종 일반주거지역을 일반 상업지역으로 변경된다.


그리고 서울의 핵심산업인 MICE 산업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제고 할 수 있도록 전시·컨벤션 및 국제업무 시설을 전략적으로 배치해 기존 코엑스와 잠실운동장에 들어설 MICE 복합단지와 함께 향후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적인 공간이 된다.


서울시는 GBC가 가이드라인에 따라 전용면적 1만5000㎡ 규모의 전시장 계획이 포함돼있고 국제수준의 공연장과 컨벤션 시설은 코엑스~잠실운동장으로 이어지는 MICE 클러스터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GBC에 국제기구 유치를 위한 공간을 별도로 할애하고 다양한 입주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국제교류복합지구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어 주변가로축에 사잇길을 만들고 기존 도시구조에 순응하는 건물 배치를 통해 시민들이 편하게 왕래하고, 머무르며 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가는 등 공공성을 확보했다.


초고층 타워의 최상부 2개 층(104~105층)을 전망대로 조성하고 다양한 문화이벤트, 특화전시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서울 에너지 사용량의 60% 이상이 건물에서 사용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최고 수준의 에너지 생산 및 자립형 친환경 건축물을 지향해 미래 건축이 추구해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세계적 친환경 건물 인증제도인 LEED의 골드(GOLD) 이상 기준을 달성하고, 생태면적률 35% 이상, 신재생에너지 공급비율 20% 이상으로 환경친화적 건축물로 가기위한 기본방향을 설정했다.


GBC의 도시계획변경으로 인해 서울시로 제공되는 공공기여는 그간 감정평가 등 과정을 거쳐 1조7491억 원으로 결정됐다.


공공기여는 국토계획법령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지구단위계획구역 내의 기반시설 확충과 다음으로 배수구역내 공공하수처리시설 및 관할 자치구의 기반시설 확충에 사용된다.


서울시는 현대차그룹에서 사전협상 내용을 반영한 ‘지구단위계획 주민 제안서’를 제출하면 유관부서·기관 협의, 주민공람 및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세부 개발계획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후 지구단위계획 결정 및 수도권정비심의, 환경·교통영향평가, 건축심의·허가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2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3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4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5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