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실적 기대감 '쑥쑥'

산업 / 여용준 / 2017-06-26 11:39:22
반도체 호황·갤S8 반영 등…일부 외신 '최대 15조' 전망
▲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사진=연합>

[토요경제=여용준 기자]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분기 반도체 실적 호조로 9조9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가운데 2분기에는 최대 15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같은 전망이 현실이 되면 삼성전자는 ‘전세계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기업’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


26일 일부 외신은 “일각에서는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15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보기도 한다”고 보도했다.


애플의 2분기 영업이익은 105억달러(약 12조원)를 약간 넘는 수준으로 삼성전자가 2분기 애플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 이유로 ‘슈퍼 호황’을 맞은 반도체 부문의 상승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 1분기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에서만 6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의 70%를 차지했다. 2분기에는 이보다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도체 부문의 상승세에 지난 4월 출시한 갤럭시S8의 판매량이 반영될 경우 상승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삼성전자가 인수한 하만의 실적도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된다. 지난 3월 11일 인수를 완료한 하만은 1분기 실적에 일부 반영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올 2분기 하만의 실적을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같은 실적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26일 삼성전자는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20일 이후 4거래일만이다.


저일 238만1000원에 장을 마감한 삼성전자는 26일 오전 9시17분 241만원까지 치솟았다가 11시31분 현재 전일 대비 1.01% 오른 240만5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동안 사상 최고가 행진을 하던 삼성전자는 이달 들어 미국 정보기술(IT)주의 부진 등 영향으로 숨 고르기 흐름을 보이다가 2분기 호실적 전망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지난 20일 240만원을 처음으로 넘는 등 다시 주가가 오르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26일부터 이틀간 글로벌 전략 회의를 갖고 하반기 전략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이건희 회장의 와병과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으로 이어진 총수 공백을 최소화 하기 위한 전략과 하반기 출시를 앞둔 갤럭시노트8의 글로벌 마케팅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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