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vs 애플, 10월 스마트폰 한판승부

산업 / 전성운 / 2011-09-02 14:17:43
삼성 안드로이드 레퍼런스폰 발매하나

애플의 아이폰5가 10월에 발매할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안드로이드 진영에서는 삼성의 “드로이드 프라임”이 대항마로 나설 것으로 보여진다. 최근 미국의 통신사 버라이즌이 삼성의 ‘드로이드 프라임’을 10월경 출시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버라이즌이 삼성의 ‘갤럭시S2’를 출시하지 않기로 한 후 나온 결정이라 시장에서는 매우 신뢰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버라이즌은 아이폰5 역시 출시할 계획이지만 기존의 갤럭시S2는 아이폰5에 못미칠 것으로 판단, 드로이드 프라임을 아이폰5 대항마로 내놓을 것”이라 설명했다.


드로이드 프라임은 새 버전의 구글 안드로이드OS ‘아이스크림 샌드위치’가 최초로 탑재될것으로 예상되는 레퍼런스 폰으로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버라이즌이 드로이드 프라임을 단독으로 출시,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위상을 세우려고 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최초로 아이스크림 샌드위치가 탑재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헀다. 이에 삼성은 명확한 답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업계는 삼성이 드로이드 프라임을 10월중 미국에 출시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보고 있다.


◇ 버라이즌, 삼성 ‘드로이드 프라임’ 10월 출시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이 오는 10월 삼성전자의 새로운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버라이즌은 최근 삼성의 ‘갤럭시S2’를 출시 예정 목록에서 제외시켜 그 배경에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는데, 바로 드로이드 프라임 출시를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미국 IT 매체 ‘BGR(Boy Genius Report)’은 지난달 29일 “버라이즌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2가 아이폰5의 경쟁상대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10월중에 드로이드 프라임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BGR은 ”이 제품은 휴가 시즌을 앞두고 안드로이드폰의 새로운 플래그쉽이 될 것이 확실시된다“고 덧붙였다.


최근 월스트리드저널(WSJ)은 버라이즌이 갤럭시S2를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는 AT&T, 스프린트, T모바일 등 미국내 주요 이동통신사가 모두 갤럭시S2를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나온 결정이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특히, 버라이즌은 아이폰이 출시하기 이전부터 삼성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안드로이드폰을 출시해왔기 때문에 여러 가지 추측이 나왔었다. 심지어는 애플이 압력을 가했다는 억측도 나돌았다.


하지만 삼성이 버라이즌을 위해 아이폰5에 대항하기 위해 새로운 스마트폰을 준비중이라면 버라이즌의 이같은 결정은 납득할 수 있다. BGR은 “드로이드 프라임은 타 이동통신사와는 시차를 두고 공급될 것”이라 예측했다.


드로이드 프라임의 구체적인 사양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존 최고의 스펙으로 출시 될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안드로이드 4.0 운영체제(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버라이즌은 답을 하지 않았지만 삼성은 “고객사인 구글과의 계약 관계로 미출시 제품의 스펙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며 제품을 출시할 예정임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 국내 출시는 언제?
국내에서는 ‘넥서스 프라임’이란 명칭으로 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여진다. 전자신문은 29일 “SK텔레콤 등 국내 통신사에 따르면 오는 10월 국내 출시될 ‘넥서스 프라임’에는 구글 검색, 안드로이드 마켓 등 구글 앱과 통신사 필수 앱만 선탑재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SKT가 출시할 ‘넥서스 프라임’은 SK텔레콤 이용자들의 필수 앱인 티스토어·티맵·멜론 3종만 선탑재 되고 개발사인 삼성의 삼성앱스·소셜허브·게임허브 등은 모두 배제될 것으로 보인다.


전자신문은 SKT 관계자의 입을 빌려 “구글 온리폰으로 만든다는 계획으로 구굴이 제조사는 물론, 통신사 프리로드 앱도 제외해줄 것을 요청했다”며 “SKT도 이 때문에 필수 앱 2~3종만 겨우 탑재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넥서스 프라임’은 제조사와 통신사를 합쳐 20여종에 달하던 프리로드 앱이 배제되고 구글 검색·G메일·구글독스 등 다양한 구글 서비스가 선탑재 될 것으로 보여 사용자들 사이에 호불호가 갈릴것으로 파악된다.


이 같은 전략은 구글이 서비스 중인 앱과 비슷한 제조사·통신사 앱을 배제함으로써 구글 서비스 사용자 유입 효과를 극대화하고 킬러 서비스의 홍보효과도 배가시키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구글이 새 OS를 처음 적용하는 레퍼런스폰의 경우 모든 권한을 구글이 가져간다”며 “삼성전자가 넥서스 프라임 개발을 대행해주더라도 자체 앱을 프리로드하는 등 프리미엄을 요구할 수 없는 구조”라고 밝혔다.


업계는 이 같은 조치가 레퍼런스폰에만 적용될 것인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레퍼런스폰인 ‘넥서스 프라임’ 이후 나올 제조사별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적용 스마트폰에도 이 같은 정책이 적용되면 다양한 프리로드 앱으로 차별화 경쟁을 펼친다는 통신사·제조사들의 마케팅 전략의 수정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만약 구글이 향후 스마트폰에 프리로드 앱 탑재 제한 정책을 펼친다면 이를 반대하는 통신사·제조사와 갈등도 표면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드로이드 동맹 이상없나
한편,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를 놓고 구글과 삼성사이에 관계가 더 이상 지속되기 힘들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던 전문가들은 다소 머쓱한 반응이다. 아직 양사 모두 공식적인 답변을 한것은 아니지만 안드로이드의 레퍼런스 폰이 생산된다는것은 ‘강력한 동맹’으로써 신뢰받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삼성이 넥서스S에 이어 또한번 레퍼런스폰을 제조하게 된다는 것은 매우 큰의미”라며 “안드로이드 새버젼은 태블릿까지 포괄하고 있는만큼 삼성에서 넥서스탭을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새 제품의 제조계획은 최소 몇 개월 전부터 진행되는 만큼 시일이 임박해 어쩔수 없이 발매했을 가능성도 크다”며 “향후에도 삼성과 구글의 관계가 지속될 것이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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