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생, 지방소재 大기업 희망한다

산업 / 김재화 / 2015-10-08 14:43:42
“大기업 지방 사업장 활성화 필요하다”

[토요경제신문=김재화 기자] 지방대학생들은 연봉 3698만원 수준의 지방소재 대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대학생 1746명(남자 1018명, 여자 728명)을 대상으로 ‘지방대학생 취업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5명이 ‘대기업’에 취업하고 싶어 하며 10명 중 7명이 수도권보다 지방에서 근무하면서 평균 연봉 3698만 원을 받길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자료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

지방 대기업 선호도 높아


취업 희망기업은 대기업(52.8%), 공사 등 공기업(20.8%), 중견기업(9.9%), 외국계기업(7.5%), 금융기관(4.8%), 중소기업(2.1%), 기타(2.1%)의 순이었다. 남녀 모두 대기업을 가장 선호했으나, 남학생(58.5%)이 여학생(45.8%)보다 대기업 선호도가 12.7%p 높았다.


근무지역은 지방(66.9%)이 서울 등 수도권(31.9%) 보다 높게 나왔다. 지방근무처는 ‘출신대학 및 부모님이 계신 연고지역(55.2%)’, ‘출신대학 및 부모님이 계신 연고지역이 아닌 지방(11.7%)’순으로 조사됐다. 여학생(36.5%)은 남학생(28.6%)에 비해 서울 등 수도권 근무를 더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조사에서는 지방선호율이 61.5%였으며 올해 지방 선호가 5.4%p 더 늘어났다.


서울 등 수도권을 근무지로 선택하지 않고 지방근무를 선호하는 이유로 ‘수도권의 주거비, 생활비 등을 감당하기 어려워서’(43.6%)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지방에서 여유롭게 살고 싶어서’(22.0%), ‘내가 취업하고자 하는 기업이 지방에 소재하고 있어서’(17.4%), ‘가족·애인과 떨어져 생활하기 싫어서’(10.6%), ‘수도권 소재 기업에 취업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4.7%)’ 등의 순이었다.


▲ (자료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

지난해 대비 희명연봉 70만원 상승


희망연봉은 평균 3698만원으로 남학생(3829만원)이 여학생(3515만원) 보다 314만원 더 높았다. 대기업 희망자는 3837만원, 공사 등 공기업 희망자는 3515만원, 중견기업 희망자는 3168만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4년 조사에는 희망연봉이 평균 3618만원이었다.


이철행 전경련 고용복지팀장은 “올해 지방대학생 취업선호도를 보면 작년에 비해 대기업 선호 비중이 줄고, 지방근무를 원하는 학생이 늘어난 것이 특징”이라며 “대기업 지방 사업장에서 많은 일자리가 창출 될 수 있도록 규제완화 등 투자 활성화 방안이 적극적으로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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