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기업간 MOU 체결 '활발'

산업 / 이명진 / 2017-06-15 13:52:13
의료발전 도모 '윈윈 전략' 일환

[토요경제=이명진 기자] 서울성모병원·CJ헬스케어는 최근 류머티즘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연구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연구·교육 인력과 학술 정보 교류 확대를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공동연구 협력으로 상호간 발전·이익을 증대한다는 계획이다. CJ헬스케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신약으로 개발 중인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를 비롯해 자가면역질환 후보물질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차별화하기 위해 성모병원 내 관절·면역질환 유효성 평가센터와 비임상 유효성 연구를 진행할 방침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병원·기업(국외)간 상호협력을 통한 연구·기술개발 활동을 증진하는 MOU 체결이 늘고 있다. 경쟁력 확보·차별화로 지역 사회 의료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윈윈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 <사진=CJ헬스케어>
단국대병원과 녹십자랩셀·의료재단은 임상시험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업무협약은 임상검사 품질관리·축적된 기술을 기반으로 양사의 교류·협력증진, 시너지 효과를 통해 국민 건강 향상에 기여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임상 연구 시설·장비 등을 공동 활용할 계획이다. 또 검사 위탁을 비롯해 상담·분석, 결과 보고와 전 과정에 필요한 품질관리를 공유해 최적의 임상 연구과제를 수행한다. 이와 함께 레이저·광의료기기의 전임상과 임상에 대한 교류로 국내 레이저·광의료기기 개발·상용화에도 협력하기로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최근엔 해외 기관과의 공동 연구 협력에 따른 인프라 공유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강남 연세사랑병원은 지난달 중국 의과대학 병원과 줄기세포 공동 임상 연구를 위한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중국 간 의료 교류를 보다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강남 연세사랑병원은 중국 징웨춘허 사와 협력적 관계를 구축해 중국 하이난 소재 하이난 의과대학 제 1병원과 공동 자가 줄기세포 연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중국 내 관절염 환자의 줄기세포 치료술에 따른 기술·임상적 경험 및 노하우를 제공할 것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원광대병원도 중국 의료 시장 개척에 나선다. 원광대병원은 중국 강소성 염성시 소재 열달그룹과 해외 의료 진출을 위한 지원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중국 염성시에 건강검진센터를 공동 설립·운영해 선진 의료기술 전파에 주력한다는 취지다. 앞서 보건의료 프로젝트는 지난해 8월 원광보건대학교·열달그룹과의 양로의료 재활 관련 업무협약을 토대로 진행된 열달도시광장 및 현대성 종합상가, 실버타운 건립 운영을 위한 설계자문 컨설팅 일환으로 염성시와 교류가 있던 코트라 난징무역관의 적극적 지원으로 시행됐다.
또 삼성서울병원은 이탈리아 연구기관과 손잡고 글로벌화에 나선다. 삼성서울병원은 이탈리아 인간유전체 연구재단(휴지에프)과 정밀의료 실현을 위한 공동 연구협력을 체결했다. 이로써 국내 암 환자에만 국한된 시스템을 글로벌 맞춤형 정밀의료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협약을 통해 삼성서울병원은 휴지에프에 아바타시스템을 제공, 휴지에프가 이탈리아 암 환자들에게 적용해 얻은 결과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유전체 치료 선도기관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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