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결함' 현대·기아차 24만대 리콜 실시

산업 / 여용준 / 2017-06-12 11:56:42
국토부, 지난달 청문회 거쳐 강제리콜 명령
▲ 제네시스(BH) 캐니스터 결함 그림. <사진=국토교통부>

[토요경제=여용준 기자] 모두 5건의 제작결함이 발견된 현대·기아차 12차종 23만8321대에 대해 순차적으로 리콜이 실시된다.


국토교통부는 현대·기아차(현대차)의 차량제작결함 5건에 대해 지난 5일 현대차에서 시정계획서를 제출하면서 12일부터 순차적으로 리콜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3월 29일 4건, 4월 21일 1건에 대해 국토부는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높다”며 리콜을 권고했다.


하지만 현대·기아차는 이들 결함이 안전운행과 직결되지 않고 무상수리 등으로 대체할 수 있다며 이의를 제기했고 지난달 12일 청문회를 거쳐 현대차에 강제 리콜을 명령했다.


이번에 리콜에 들어가는 결함은 먼저 캐니스터의 결함으로 농도가 짙은 연료증발가스가 엔진으로 유입돼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리콜대상은 2개 차종(제네시스 BH, 에쿠스 VI) 6만8246대이며 12일부터 현대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캐니스터 교환, ECU 업그레이드 등)를 받을 수 있다.


캐니스터는 연료증발가스 대기방출 방지목적으로 연료탱크에서 연료 증발가스를 포집한 후 엔진으로 보내어 연소시키는 장치다.


또 모하비 1개 차종에 대해 허브너트의 결함이 있어 타이어가 이탈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리콜대상은 모하비 1개 차종 1만9801대이다. 허브너트는 자동차 차축과 타이어를 연결해 주는 부품이다.


주차브레이크 스위치의 결함도 있어 주차브레이크 작동등이 점등되지 않을 수 있어 운전자가 주차브레이크 체결상태에서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주행할 경우 주차 브레이크 성능 저하 등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리콜대상은 3개 차종(소나타LF, 소나타 LF HEV, 제네시스 DH) 8만7255대이며 오는 16일부터 현대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주차브레이크 스위치 교환)를 받을 수 있다.


R엔진의 연료호스 결함으로 연료가 누유될 경우 화재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리콜대상은 싼타페 CM, 투싼 LM, 쏘렌토 XM, 카니발 VQ, 스포티지 SL 등 5개 차종 2만5918대이며 오는 16일부터 무상으로 수리(연료공급호스 교환)를 받을 수 있다.


이밖에 브레이크 진공호스의 결함으로 제동력이 저하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콜대상은 아반떼 MD, I30 GD 디젤엔진사양 등 2개 차종 3만7101대이며 오는 30일부터 브레이크 진공호스 교환 등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현대차에서 제출한 리콜계획서의 리콜방법 및 대상차량의 적정성 등에 대한 검증을 시행해 적절하지 않은 경우에는 이에 대한 보완을 명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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