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핀테크 시장 구축 ‘가속화’

산업 / 홍승우 / 2015-04-03 16:21:38
기존 OTP 시스템 단점 보완해 유출 전면차단

[토요경제=홍승우 기자] 올해 초 핀테크 시장 공략을 목표로 내걸었던 금융사들이 최근 관련 서비스와 상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스마트OTP(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 서비스 출시를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스마트OTP 서비스는 IC칩이 내장된 스마트카드를 스마트폰 뱅킹 어플리케이션에 갖다 대면 자동적으로 비밀번호가 입력되는 거래 방식이다.


종전의 OPT 서비스는 OTP에서 일회용 비밀번호를 받더라도 이를 직접 입력해야 하기 때문에, 비밀번호 노출이나 정보 유출의 우려가 있었다.


이같은 점을 감안해, 스마트 OPT는 식별할 수 없도록 보안 처리된 비밀번호가 자동 입력되도록 했다.


NH농협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핀테크 기업을 지원하는 ‘오픈 금융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말 출시 예정인 이 플랫폼이 완성되면 핀테크 기업이 바로 핀테크 서비스를 농협은행의 금융 시스템에 바로 적용해 볼 수 있다.


금융 플랫폼 안에 간편결제나 잔액조회, 송금이체 같은 상품군을 만들어 개별 기업이 은행 고객들에게 핀테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카드 업계도 마찬가지다. 특히 카드 업계는 보안 강화와 간편 결제 시스템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31일에는 비씨카드가 토큰(안전카드 번호)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이는 실제 카드 번호와 연계된 가상 카드 번호로 결제를 진행하는 보안 시스템으로, 카드 정보 유출로 인한 리스크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온라인 결제와 오프라인 결제, 결제 가맹점, 지역 등에 여러 조건에 따라 가상 고유번호가 발급되기 때문에 보안성이 강하다.


앞으로 비씨카드는 신세계, KCP 등과 제휴를 맺고 상반기 내로 토큰 방식이 적용된 간편 결제 서비스를 새로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국민카드도 모바일 앱카드인 ‘K-모션’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마스타카드와 ‘글로벌 핀테크 결제 관련 업무 협약’을 맺었다.


국민카드는 앞으로 마스타카드와 새로운 핀테크 결제 솔루션을 도입하기 위해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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