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택시! 이제 앱으로 부르세요”

산업 / 홍승우 / 2015-04-03 16:13:45
‘카카오택시’ iOS버전, 3일 정식서비스 실시로 대중성 높여

[토요경제=홍승우 기자] 다음카카오(최세훈, 이석우 공동대표)가 3일 iOS버전 카카오택시 서비스를 시작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안드로이드 버전 서비스를 시작한 다음카카오는 이번 iOS버전 출시로 대중성을 한층 더 높였다. 카카오택시는 쉽고 편리한 택시 호출 기능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구조가 핵심이다. 낯선 지역에서 콜택시 번호를 검색하거나, 서울에서 성남 또는 서울에서 일산과 같이 시외구간으로 이동할 때 가능한 택시를 찾아 헤매지 않고, 카카오택시 앱 하나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택시는 택시 기사와 승객을 빠르게 연결하는 모바일 플랫폼으로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서울특별시택시운송사업조합,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에 이어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이 다음카카오와 카카오택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택시 업계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아왔다.


정식 택시운전 자격증 한해 서비스 제공, 신뢰성·안정성 확보


특히 논란이 됐던 모바일 차량 예약 이용 서비스 ‘우버’와는 달리 합법적이다. ‘우버’ 서비스의 불법논란 핵심은 운전자가 택시운전 자격증이 없어도 택시영업을 할 수 있게 했다는 것인데 카카오택시는 정식적으로 택시운전 자격증을 보유한 사람만 등록 가능하다.


카카오택시 승객용 앱은 설치 후 카카오 계정으로 가입하면 전국 어디에서나 택시를 호출할 수 있다. 현재 위치가 출발지로 자동 설정되기 때문에 원하는 목적지만 입력하고 호출을 선택하면 된다. 출발지까지의 이동 거리나 실시간 교통 상황 등 다양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계산한 결과 우선순위에 있는 카카오택시 기사 회원에게 승객의 호출 내용이 보인다. 출발지와 목적지를 확인한 기사가 호출을 수락하면 배차 완료되는 식이다. 복잡한 메뉴 선택이나 위치를 설명하는 번거로움 없이 입력 과정 한 번이면 돼 편리하다.


택시 이용 시 느낄 수 있는 불안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기능들도 눈에 띈다.


다음카카오는 지난 1월부터 실제 택시 운전 자격을 보유한 신청인에 한해 입력 정보를 직접 심사한 후 카카오택시 기사 회원으로 승인 중이다. 검증된 카카오택시 기사의 사진과 이름, 차량정보가 배차 시 승객에게 전달 돼 신뢰성과 안정성을 높였다.


배차된 택시 기사가 카카오택시 앱을 통해 승객에게 전화를 걸면, 기사의 휴대전화에는 승객 연락처가 일회용 안심번호로 보인다. 기사와 승객 간 메시지 전송도 카카오택시 앱 내에서 가능하다. ‘5분 뒤 도착합니다’, ‘출발지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와 같이 자주 쓰이는 문구들이 기사용과 승객용 앱 각각에 기본 탑재 돼 있어 선택이 용이하다. 대화 내역은 목적지 도착 시점에 모두 삭제된다. 개인 연락처 공개를 꺼리는 승객이라도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배차된 택시에 탑승한 후 안심 메시지 보내기를 선택하면, 카카오톡 친구들에게 출발지와 목적지, 탑승 시간과 차량 정보, 목적지까지의 예상 소요 시간 등을 포함한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다. 늦은 시간 귀가에 걱정하는 가족, 약속 장소에서 기다리고 있는 친구나 연인에게 보내면 유용하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목적지에 도착하면 기사와 승객은 앱 내에서 서로를 평가할 수 있다”며 “누적 평가 결과가 우수한 이들에게 다양한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승객과 기사에게 모두 혜택이 돌아가도록 자세한 사항은 내부논의중이다.


다음카카오 정주환 TF장은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궂은 날씨에도 택시를 잡기 위해 거리로 나서고, 콜택시 연락처를 찾기 위해 검색을 하며, 택시 기사에게 목적지를 설명하는데 시간과 노력을 들인다”며 “택시가 본래 빨리, 편리하게 이동하기 위한 교통 수단인 만큼 불필요한 과정들을 최소화하며 편의를 극대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서비스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누구나 택시가 필요할 땐 자연스럽게 카카오택시 앱을 떠올리고, 마음 편히 이용할 수 있도록 꾸준히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장년층 이용한계 우려…“전국 설명회 개최·홍보로 극복하겠다”


더불어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택시 정식 서비스에 맞춰 이번 달 30일까지 카카오택시 승객 선착순 10만 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증정한다. 별도의 신청 과정 없이, 카카오택시를 통해 호출한 택시에서 하차하면 카카오톡으로 쿠폰이 자동 전송된다.


하지만 스마트폰 사용에 취약하거나 카카오톡을 이용하지 않는 중·장년층 승객이나 기사들은 활용이 어려워 모든 세대가 편리하게 사용하는데 한계가 있다.


이에 대해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기사 상대)설명회를 열어 사용법을 교육해드렸다”며 “꾸준한 홍보활동으로 중·장년층도 (승객으로서)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카카오택시 서비스는 구글플레이와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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