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애플, 2017년은 '터닝포인트'

산업1 / 여용준 / 2017-01-10 12:00:33
삼성, 갤노트7 실패 딛고 일어나나…갤럭시S8 역량 집중<br>애플, 아이폰 출시 10주년…실적 전환할 혁신 보여야 할 때

[토요경제=여용준 기자]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애플은 지난해 잇따라 위기를 겪으며 중국 업계의 거센 추격을 받아야 했다.


삼성전자는 야심차게 내놓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의 발화사고로 ‘조기단종’이라는 고배를 마셔야 했고 애플은 지난해 내놓은 아이폰7이 “혁신 부족”이라는 지적을 받으며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다.


삼성전자와 애플에게 2017년은 매우 중요한 해가 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로 실추된 기업 이미지를 되살릴 중요한 기회를 맞이하게 됐고 애플은 지난 9일 아이폰 10주년을 맞아 잃어버린 혁신을 되찾아야 한다는 과제를 안게 됐다.


10일 코리아헤럴드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8의 판매목표롤 6000만대로 정하고 협력사들에 발주를 시작했다. 이는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7보다 약 1000만대 가량 많은 수준이다.


역대 가장 많이 팔린 갤럭시S4는 약 7000만대가 팔렸으며 이후 S5와 S6은 각각 4500만대가 팔렸다.


업계에서는 갤럭시S8이 오는 4월 중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알려진 갤럭시S8의 가장 큰 특징은 애플의 시리(Siri)와 같은 인공지능 음성 비서다. 삼성전자는 기존에 보유한 S보이스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음성 비서를 탑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AI 플랫폼 개발업체인 비브 랩스(VIV Laps)를 인수했다.


비브 랩스는 애플의 음성 비서 시리(Siri)를 만든 핵심 개발자들이 애플을 떠나 2012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설립한 인공지능 플랫폼 업체다.


아담 체이어 비브 랩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현재의 갤럭시 스마트폰은 피자나 커피를 주문하려면 제3의 애플리케이션을 써야 하지만 우리의 새로운 AI 플랫폼은 앱 없이도 바로 고객이 원하는 것을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달 6일 삼성전자 전문 웹사이트 삼모바일(SAMmoblie)은 삼성전자가 갤럭시S8에 3.5㎜ 이어폰잭을 제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폰 잭이 없어지면 갤럭시S8 이용자들은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을 이용하거나 충전용으로 쓰는 USB 타입-C 단자를 이용해 이어폰을 연결해야 한다.


삼모바일은 또 다른 보도를 통해 삼성전자가 갤럭시S8에서 홈 버튼을 없애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에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애플의 공동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지난 2007년 1월 9일 아이폰을 처음 선보인 후 올해로 딱 10주년을 맞이했다.


팀 쿡 애플 CEO는 지난 9일 애플 뉴스룸의 ‘아이폰 10주년 : 혁명은 계속된다’라는 제목의 공개 편지를 통해 “아이폰은 우리 고객들의 삶에 기본적인 부분이며, 그 어느 때보다 우리의 소통방식, 엔터테인먼트, 업무와 삶을 개선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폰은 첫 10년간 모바일 컴퓨팅의 기준을 세웠고 우리는 이제 겨우 시작이다. 최고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애플은 최근 실적악화로 경영성과가 좋지 않은 편이다.


애플은 지난해 9월 24일 마감된 2016 회계연도 매출이 2156억달러(약 259조원), 영업이익이 600억달러(약 72조원)로 각각 목표에 3.7%, 0.5% 미달함에 따라 팀 쿡을 비롯한 경영진의 성과 보상금을 삭감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업계에서는 10주년을 맞이한 아이폰 차기 모델에 역대 최고의 스펙과 혁신을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예상되는 아이폰 차기 모델의 예상 스펙은 원거리 무선충전과 5.8인치 OLED 디스플레이, 전후면 유리소재 디자인, 배터리 수명 향상, 디스플레이 내장형 홈버튼 등이 있다.


미국 IT전문 블로그 미디어 페스트컴퍼니는 지난달 15일 애플이 장거리 충전 무선충전 기능을 탑재하기 위해 관련 기술을 가진 에너저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현재 아이폰 후속모델은 ‘아이폰8’로 부르고 있느나 또 다른 쪽에선 일부 기능이 업그레이드 된 정도의 ‘7s’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동안 아이폰 모델 정책에 따르면 7이후 모델은 7s일 가능성이 크지만 업계에선 통칭 아이폰8로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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