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과서 부모 性 불평등 삽화 수정

산업 / 장해리 / 2007-05-08 00:00:00
어머니도 제사, 식사, 윷놀이에 동참

초등학교 교과서 속 아버지, 어머니의 모습이 달라진다.

지난 7일 교육인적자원부는 초등학교 1학년과 2학년 2학기 '바른생활'과 '생활의 길잡이' 교과서에 부모의 성에 따른 역할이 불평등하게 그려져 양성평등과 관련된 그릇된 인식을 심어줄 우려가 있는 삽화들을 올해 2학기부터 수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삽화는 2학년 생활의 길잡이의 제사지내는 장면과 1학년 바른생활의 가족식사, 윷놀이 등으로 그동안 어머니의 모습은 가족의 심부름이나 구경꾼으로 그려져 성역할 불평등 의식을 고착시킨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먼저 음식의 푸짐하게 차려진 제사상 앞에서 아버지와 아들 2명이 엎드려 차례를 지내는 삽화에 어머니도 함께 절하는 모습이 추가되며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4남매가 큰 상에 둘러앉아 식사하는 사이에 앞치마를 두른 어머니가 밥공기를 아들에게 건네는 삽화는 어머니도 가족들과 함께 어울려 식사하는 장면으로 수정된다.

또한 남자들만 노는 윷놀이판 그림은 할머니와 어머니도 참가하는 모습으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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