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 자율화, 손보업계는 ‘물음표’

산업 / 김재화 / 2015-09-22 14:05:11
금융위, 차·실손의료 ‘예외’…손보업계, 연내 인상 고려중

[토요경제신문=김재화 기자] 하반기 보험업계에서 보험료 자율화가 화두로 떠오르는 가운데 자동차·실손의료보험료 인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이달 중 보험가격 규제완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자동차보험과 실손의료보험은 제외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 관계자는 “자동차·실손의료보험은 물가와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예외”라고 언급했다.


손보사들은 그간 적자와 손해율 압박에도 당국의 반대로 보험료를 인상하지 못했으나 최근 금감원이 ‘보험료 자율화’를 공표하는 바람에 보험료 인상을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


게다가 내년에는 총선을 앞두고 있어 보험료 인상이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며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지난 7월 AXA손보가 자동차 보험료 개인용 5.4%, 업무용 4.5%를 인상했고 중소손보사들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금융위의 발언에 따라 타 손보사들이 보험료를 인상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손보사들의 적정 손해율은 77%로 이보다 높으면 자동차 보험을 팔수록 적자가 증가해 수익성에도 피해를 입게 되지만 주요 보험사들의 2분기 손해율이 개선되며 보험료를 인상할 명분도 사라졌다.


손보사들은 연내 보험료를 인상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금융위가 9월 중으로 보험가격 관련 법령을 개선하는 시기에 맞춰 구체적인 보험료 인상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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