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이제 음료가 아니라 ‘힐링·휴식’ 하러 가요

산업 / 조은지 / 2016-12-23 17:36:35
차별화와 프리미엄으로 고객친화 서비스 제공해
▲ 청담스타점 <사진=스타벅스커피코리아>
[토요경제=조은지 기자] 대한민국 커피 시장은 매년 확대돼 지난해 5조4000억 원 규모로 10년간 연평균 15.3% 성장해왔다.
커피시장이 눈에 띄게 커지면서 커피 및 카페 산업 트렌드도 소비자의 입맛에 발맞춰 끈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커피시장이 포화되면서 각자 소비자의 구미를 당길 수 있는 차별화된 제품을 쏟아내고 저가형 커피부터 편의점 커피까지 ‘커피’자체가 소비자들의 삶 속에 깊게 스며들었다.
그러나 카페의 트렌드는 서서히 ‘음료’가 아닌 ‘공간’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커피를 마시고 이야기를 하거나 모임을 갖는 장소가 아닌 힐링과 휴식이 주 목적이 되고 있는 셈이다.
▲ 카페 어니언
서울 성수동의 랜드마크로 급부상하고 있는 ‘카페 어니언’은 1970년대에 처음 지어진 후 50년간 슈퍼, 식당, 정비소, 공장 등으로 모습을 변화했다.
이런 세월의 흔적을 그대로 살려 빈티지한 느낌과 기존의 카페들과는 다른 인테리어로 커피를 좋아하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또 경기도 남양주 별내면에 있는 ‘비루개’는 식물원 겸 카페로 2동의 커다란 유리 온실 속엔 다양한 식물이 심어져 있고 그물자리,그네자리,방석자리 등 좌석을 취향에 따라 골라 앉는 재미가 있다.
또 지난 14일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첨당동에 1000번째 매장 ‘청담스타점’을 오픈 기존에 있던 매장들과는 ‘도심 속의 휴식공간’으로 컨셉을 잡았다.
청담스타점은 2층에는 오픈바 형태로 파트너와 고객이 자연스럽게 소통을 할 수 있고 보다 편한 분위기로 커피를 마실수 있게 꾸며놨으며 3층에는 테라스형태로 오픈되어 커피를 마시며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힐링공간으로 마련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 관계자는 “이번에 오픈한 청담스타점의 컨셉이 프리미엄과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보다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과 ‘프리미엄 서비스’에 많은 심혈을 기울였다”며 “고객과 소통을 더 강화하고 그동안 경험해 보지 못한 휴식과 힐링을 포인트로 방향성을 잡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반 매장과는 차별화 돼 푸드도 총 41가지로 브런치를 먹으로 오시는 분들도 많고 뉴욕에서 점차 시작될 푸드시스템도 나중에 도입하면 고객들이 보다 편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매장을 방문할 수 있을 것 같아 검토 후 나중에 천천히 도입할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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