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멘스, 안동 복합화력발전소 준공

산업 / 박진호 / 2014-04-07 10:47:40
한국남부발전-GS건설과 함께 24개월만에 준공

[토요경제=박진호 기자] 글로벌 전기전자 기업인 지멘스의 한국법인인 한국지멘스가 7일, 한국남부발전과 함께 안동발전소 건설 공사를 완료했다.


최단 기간 내에 완료된 안동 복합화력발전소는 24개월만에 준공되었으며,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417메가와트(MW) 용량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한국지멘스는 이번에 준공된 안동발전소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최신 H클래스 가스터빈을 사용해 60% 이상의 발전 효율을 자랑한다고 밝혔다.


안동발전소 운영자인 한국남부발전은 지멘스, GS 건설과 협력해 발전 분야 경험을 바탕으로 짧은 기간 내 성공적으로 건설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안동 복합화력발전소는 연간 250회 기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고, 정지에서 정격출력까지 단 30분이 소요된다. 또한 유연성이 무엇보다 뛰어나 한국 발전 시장의 급변하는 전력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안동 복합화력발전소는 가스터빈, 증기터빈, 발전기, 폐열회수보일러(HRSG), 계측제어(I&C) 장비가 단일 축에 연결된 일축형(Single-shaft)으로 설계되었다. 지멘스는 GS 건설과 함께 컨소시엄 리더로 안동 발전소의 턴키 솔루션 설치를 담당했으며, SGT6-8000H 가스터빈, SST6-5000 증기터빈, SGen6-2000H 발전기, 벤슨 폐열회수보일러 등 주요 장비를 제공했다. 이 밖에도 SPPA-T3000 계측제어 시스템과 기타 보조 시스템을 공급했다.


지멘스는 주요 장비인 가스터빈에 대해 10년간 유지보수를 제공할 예정이다.


에너지발전사업본부에서 글로벌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로타 발링(Lothar Balling) 부사장은 “지멘스는 한국남부발전 및 파트너인 GS 건설과 신뢰를 바탕으로 최단 기간 내 최고 품질의 고효율 H클래스 일축형 발전소를 준공하고 안동 지역의 높은 전력 수요를 뒷받침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안동 발전소는 안전성, 무해성 측면에서 모범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상호 한국남부발전 사장은 “최대 효율과 운영에 대한 유연성 및 친환경에 집중하고 있고, 이런 이유로 지멘스의 최첨단 발전 기술을 선정했다. 지멘스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단 기간 내 높은 효율을 자랑하는 안동 발전소를 준공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지멘스는 총 2,500메가와트의 설비용량을 갖춘 H클래스 가스터빈 복합화력발전소 3기를 추가로 한국에 건설 중이다. 이들 발전소는 2014~2015년에 운영을 시작한다.


한편, 지멘스가 지난 2013년 10월 서울에 설립한 지멘스에너지솔루션즈 아시아지역본부는 아시아 및 중동 발전 솔루션 시장을 관할하는 지역본부 역할을 수행하며, 2017년까지 500명 이상의 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진호
박진호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박진호 입니다.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2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3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4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5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국빈방문에서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재개를 공식 제안했다. 7년을 끌어온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마무리하고 1억달러 규모 정책금융과 원유·핵심자원 협의 채널도 새로 마련했다. 멕시코에 진출한 560여 한국 기업에는 북미 공급망 재편에 대응할 제도적 기반이 넓어진 셈이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재검토 결과가 향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