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에 국내 양대 포털 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카카오가 각각 뉴스편집에 관한 입장을 해명했다.
네이버는 비록 구체적인 방안과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지만 ‘네이버뉴스 편집자문위원회’ 회의를 통해 ‘언론사에서 제공한 기사의 제목을 네이버가 자체로 편집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다음카카오는 ‘루빅스’라는 프로그램의 알고리즘을 통해 자동 노출된다는 사실을 밝혔다.
하지만 여당은 포털측의 해명에도 불구, 지난 16일 여의도연구원 주도로 ‘포털뉴스의 오늘과 내일’ 토론회를 진행하며 네이버와 다음카카오 측을 호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두 포털 사이트 관계자가 아무도 참석하지 않으면서 반쪽짜리 토론회로 남고 말았다.
포털 측은 ‘국정감사 준비, 패널구상 편향성’ 등으로 정상적인 토론회가 될 수 없는 상황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불참이유를 밝혔다.
또한 이날 토론회에선 뉴스 노출 알고리즘을 공개하라는 황당한 요구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뉴스 노출 알고리즘을 공개해 여당의 지적이 맞다면 포털은 정보노출에 대한 ‘신빙성’을 잃을 것이고, 반대의 경우라면 결국 여당의 ‘땡깡부리기’가 된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여당이 포털을 붙잡고 늘어지는 건 결국 ‘포털 길들이기’ 의도로 해석된다. 이는 현재 뉴스 소비는 포털을 통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언론통제 수단으로 ‘포털’을 대체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포털은 언론일까?’ 이 물음에 함정이 있다. 포털이 뉴스의 플랫폼 기능은 하지만 언론의 개념은 아니기 때문에 이번 작업은 ‘언론통제’ 비판은 피해가면서도 효과적인 결실은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제발, 이번 여우같은 시도에 휘둘리거나 무릎 꿇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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