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임시주총서 플랫폼 분사 승인…주식가치 상승 기대

산업 / 김재진 / 2011-09-01 12:53:52

SK텔레콤은 31일 서울 관악구 보라매사옥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SK플랫폼의 분할계획서를 승인했다.

이날 주주총회에는 대리인들을 포함 총 76%의 주주들이 참석했으며 표결을 통해 찬성 주식수가 4583만5386주, 반대 1027만1912주, 기권 2만1000여주로 분할이 승인됐다.

또 이날 주총에서는 SK플랫폼 출범으로 SK텔레콤의 사내이사인 서진우 플랫폼 사장이 이사직 사임을 표명함에 따라, 신규 사내이사로 SK텔레콤 김준호 GMS CIC사장이 선임됐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의 사내이사는 최재원 부회장, 하성민 총괄사장, 김준호 GMS CIC사장으로 새롭게 구성됐다.

SK플랫폼의 대표이사는 10월 초 SK플랫폼 이사회에서 선임될 예정이다.

하 사장은 "SK텔레콤은 지난 10년 간 네이트, T맵, 멜론, T스토어 등을 서비스했지만 플랫폼 사업에 대한 시장 평가가 부족했다"며 "따라서 플랫폼사업을 물적분할키로 한 것이며 5년 후 기업가치 5조원 회사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설법인은)100% 투자한 자회사이기 때문에 SK텔레콤의 주식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하 사장은 하이닉스 인수로 비메모리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는 계획임을 밝혔다.

그는 "하이닉스는 기술력과 생산력은 시장에서 검증을 받았지만 메모리에 치중을 해서 비메모리에 약점이 많다"며 "하지만 수익성은 비메모리가 크고 다품종 소량생산이라 시장이나 고객을 잘 아는 능력있는 회사가 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 사장은 이어 "향후 모바일과 반도체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갈 것"이라며 "SK텔레콤은 이 부분을 잘 할 수 있는 회사이며 SK텔레콤의 기업문화가 접목하면 하이닉스도 지금보다 더 성장해 발전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금 확보에 대한 우려와 관련, 하 사장은 "주파수 경매 대금은 10년에 걸쳐 분할납부하는 것"이라며 "하이닉스 인수 자금 또한 회사의 재무 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수준이기 때문에 SK플랫폼으로 자금을 투자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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