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골든브릿지증권, 이상금융거래 차단 못해

산업 / 전은정 / 2015-09-16 10:45:02
대다수 은행은 FDS 도입

[토요경제신문=전은정 기자] 시중 증권사 중 절반이 FDS(이상금융거래차단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아 소비자들의 금융사기 피해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유의동 새누리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증권사 31곳 중 15곳이 아직 FDS(이상금융거래차단시스템)을 구축중이거나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FDS은 전자금융거래에 사용되는 단말기 정보나 접속정보, 거래내용 등 다양하게 수집된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의심거래를 탐지하고 이상금융거래를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지난해 농협에서 텔레뱅킹으로 299만 원씩 무려 41차례에 걸쳐 돈이 이체됐던 사고 역시 FDS가 갖춰져 있었다면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됐다.
증권업계의 경우 BNK투자증권, IBK투자증권, KB투자증권, KTB투자증권, LIG투자증권, 부국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키움증권, 한양증권, 한화투자증권 등 총 10곳만 FDS 구축 중이며 SK증권,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리딩투자증권, 유화증권, 펀드온라인코리아 등은 FDS 구축 계획만 있다.
반면 은행업계는 현재 시스템 구축 중인 광주은행과 기업은행을 제외하고는 모두 FDS를 도입했다.
유 의원은 “최근 인터넷 뱅킹이나 CMA계좌 등을 통해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금융서비스들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피싱과 파밍 등 증가하고 있는 금융사기에 대처하기 위해 은행과 증권사들의 조속한 FDS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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