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외형성장·이익률 개선'···매출 1조원 목전

산업 / 이명진 / 2017-02-06 14:49:38
지난해 매출 8320억원 기록, 전년 대비 40.4% 성장세 자랑


▲ 종근당 실적 추정 변경 내역 표. <자료=HMC투자증권>


[토요경제=이명진 기자] 종근당이 신제품 도입 및 기존제품의 성장으로 '외형성장' 및 '이익률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매출 1조원 고지에 근접한 것으로 드러났다.


6일 개별재무제표 기준 공시 자료에 따르면 종근당은 지난해 매출 832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0.4% 급성장했다.
영업이익은 612억원으로 전년보다 43.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67억원 규모의 손실에서 지난해 409억원의 이익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일부 상위권 제약사들이 도입제품에 의존한 매출 상승 효과를 맛본 것과 달리 종근당은 도입신약·기존 제품의 균형 있는 외형 성장이 돋보인다는 분석이다.
종근당은 지난해 초 MSD·당뇨·고지혈증 치료제 5개 품목에 대한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한 것이 매출 상승의 톡톡한 견인차 역할을 했다. 당뇨치료제 ‘자누비아’의 지난해 매출은 452억원, '자누메트' 679억원, '자누메트 엑스알' 332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또 고지혈증 치료제 '바이토린' 489억원, '아토젯' 226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해 이들 5개 품목의 처방액 총 실적만 무려 2178억원에 이른다.
기존 제품들의 선전도 두드러진다. 종근당의 대표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로우'는 40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8.7% 성장세를 기록, 지속적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독감치료제 '타미플루'의 매출도 전년 대비 73.6% 증가해 매출증대에 상당부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올해와 같은 성장세가 지속될 경우 매출 1조원 고지에 올라설 수 있다는 의견이 분분하다.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종근당은 현재 연구개발 투자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종근당 관계자는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에 비해 비교적 안정적 실적 향상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연구개발 성과가 신약개발 및 글로벌 수출로도 이어져 한 단계 더 도약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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