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신형 갤럭시탭, ‘산넘어 산’

산업 / 전성운 / 2011-08-12 18:45:59
갤럭시탭 유럽판매 제동…액정 한가운데 ‘무지개’

애플의 ‘아이패드2’에 대항하기 위해 삼성이 출시한지 한 달도 안 된 ‘갤럭시탭 10.1’이 출시하자마자 유럽 판매금지와 초기제품 불량이라는 2가지 악재를 만났다. 이는 향후 제품판매에 큰 영향을 끼칠것으로 판단된다.


◇ 삼성, “갤탭 10.1로 아이패드2 넘는다”
삼성전자는 기존의 자사제품인 ‘갤럭시탭’을 업그레이드 하고 액정의 크기를 늘린 ‘갤럭시탭 10.1’을 지난 6월 미국에서 처음 팬매가 시작ㅤㄷㅚㅆ다. 그러나 국내 판매는 DMB등의 기능추가를 위해 늦춰져 지난 7월부터 판매를 시작했고 8월부터는 유럽시장에도 판매되기 시작했다.


기존에 출시됐던 갤럭시탭은 7인치의 크기로 애플의 아이패드에 비해 휴대성을 강조, 틈새시장을 노린 반면, 이번 갤럭시탭 10.1인치는 화면 크기와 멀티미디어 기능으로 애플의 신제품 아이패드2에 승부수를 띄운 제품이다.


그러나 애플리케이션 측면에서 갤럭시탭10.1은 아직 생태계 구성이 미흡해 이미 앱스토어를 통해 수만개의 앱을 제공하는 아이패드2와 비교자체가 무리라는 평가다.


◇ 독일, “유럽에서 갤탭 팔지마”
그러나 지난 9일(현지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지방법원은 ‘네덜란드를 제외한 유럽연합 26개국에서 갤럭시탭10.1의 판매와 마케팅 활동을 중지시켜 달라’는 애플의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즉각 가처분 이의신청을 내는 등 강력히 대응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유럽과 전 세계 고객들이 삼성전자 제품을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가처분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면 그동안 입은 손해에 대해 애플에 별도 손해배상을 청구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판결은 지난 4월부터 진행중인 삼성전자와 애플의 글로벌 특허전쟁 10개국 중 처음으로 난 판결로 향후 다른 판결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 국내 일부 제품서 ‘유막현상’ 발생
인터넷 블로거 언론 사이트인 ‘블로터닷넷’은 최근 발매된 삼성의 신제품 ‘갤럭시탭10.1’의 일부 제품에서 액정눌림(유막현상)이 발생해 삼성에서 사태 파악에 나섰다고 밝혔다.


기사에 따르면 “액정에 붙어있는 보호 필름막을 떼자마자 액정 중앙 화면에서 무지개색 자국이 보였다”며 “처음엔 화면을 닦으면 해결되겠지 하고 정성스레 화면을 문질렀다. 하지만 제품을 터치할 때마다 화면 번짐 현상이 나타나고 액정에서 계속 무지개색 자국이 사라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런 ‘유막현상’은 “화면을 직접적으로 터치하는 부분의 정보를 전달하는 패널과 그 아래 그 정보를 인식하는 패널 사이에 공간이 발생하면서 생기는 문제일수 있다”고 블로터닷넷은 보도했다.


애플의 ‘아이패드2’의 돌풍을 잠재우기 위해 삼성이 전략적으로 출시한 ‘갤럭시탭10.1’이 출시 한 달도 안 돼 액정 문제로 품질논란에 휩싸인다면 향후 삼성의 다른 제품의 판매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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