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처럼 죽는 방법을 알려주마! ‘Dumb ways to die 1·2’

산업 / 홍승우 / 2015-03-21 15:30:00
[아기자기 귀여운 모바일 게임 시리즈 3탄]

게임 개발 이유, ‘안전공익캠페인’ 실제로 30% 감소


2탄은 ‘Map 개념’추가와 카테고리 분배

[토요경제=홍승우 기자] 아기자기한 귀여움과 재미로 승부하는 모바일 게임 마지막은 ‘Dumb ways to die(이하 D.W.D) 시리즈’다. D.W.D는 호주의 멜버른 철도공사인 ‘Metro train’이 철도 안전 공익광고의 일환으로 실시한 캠페인에서 비롯됐다. D.W.D 캠페인은 광고 대행사인 매캔 멜버른이 고안했으며 신문이나 지역 라디오, 옥외 광고나 지하철 역사 내, 텀블러 등을 통해 공개됐다. 매캔에서는 TV 광고를 한 편 제작하는 가격으로 2주 안에 5억 달러가 넘는 가치를 창출했다고 추측했고, Metro train 역시 ‘니어미스 사고’를 30%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밝히기도 했다.


▶‘공공게임=허접하다’는 생각 버려라!


공익 캠페인에서 비롯돼 게임성이나 품질이 타 게임에 비해 떨어질 것이란 우려와는 달리 비교적 수준 높은 퀄리티와 게임성을 자랑한다.


2013년 5월 iOS용으로 출시된 D.W.D는 앞서 캠페인 동영상에 나온 캐릭터들을 위험상황에서 구해주는 것이다. 미니게임 방식으로 약간의 시간이 주어지고 적절한 방법으로 상황을 해결하면 된다.


게임방식은 ‘드래그(drag)’, ‘탭(tap)’, ‘틸트(tilt)’ 등 스마트폰 자체의 기능을 다양하게 사용하게끔 한다.


캐릭터들의 위험상황에 따라 위 방법들을 적절하게 사용하면 되는데 미니게임이 시작되면 그 방법이 간략하게 소개돼 있다. 일부 초보들은 잘 읽지 않고 대충 넘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다간 아까운 기회가 날아갈 수가 있으니 주의하자.


게임 스테이지는 무작위로 진행된다. 스테이지가 진행되면서 주어지는 시간이 짧아지고 똑같은 게임이라도 수행해야 할 행동이 복잡해지며 난이도가 올라가는 방식이다.


▶다양한 스테이지·캐릭터로 지루할 틈 없어

D.W.D는 상황별 캐릭터가 모두 다르다. 또한 기본적인 모습뿐만 아니라 사고를 당하고 나타나는 모습도 각자 다른데 예를 들면 회색 곰을 막대로 찌르는 스테이지에서 미션을 실패하면 몸통 절반이 없어지기도 하고 토스트 빼내는 스테이지에서 실패하면 해골이 되기도 한다.


D.W.D 1의 스테이지별 위험상황을 보면 앞서 말한 ‘회색 곰을 막대로 찌르기’, ‘감전 당하지 않고 토스트 빼내기’를 비롯해 ‘알맞은 전기선 연결하기’, ‘머리에 붙은 불끄기’, ‘우주에서 헬멧씌우기’, ‘피나는 상처막기’ 등이 있다. 이어 나온 D.W.D 2에서는 좀 더 상황이 다양하다. Map 개념이 추가돼 카테고리가 주어진 미션을 하면 된다. Map에서는 전철을 이용해 각 스테이지로 이동하는데 잠시 정차할 때 미니게임이 진행된다. D.W.D 2는 계절별 스포츠할 때 자주 겪게 되는 안전사고 유형을 다룬 게임이다. ‘장마철에 장대높이뛰기’, ‘운동화끈 제대로 묶지 않고 달리기’, ‘해저지뢰가 있는 곳에서 잠수하기’, ‘얼음깨진 곳에서 피겨 스케이팅’ 등 다양한 미션이 주어진다.


D.W.D에서 또 하나 주목할 만한 점은 바로 ‘노래’다. 유튜브에 있긴 하지만 D.W.D 1에서 점수가 800점 이상일 때 시작화면에서도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동영상은 앞서 말한 캠페인 당시 큰 인기를 끌었던 영상으로 흘러나오는 노래는 존 메스콜(John Mescall)이 작사했고, 더 캣 엠파이어의 올리 맥길(Ollie McGill)이 작곡한 곡이다. 틴팬 오렌지의 리드 보컬리스트인 에밀리 루비츠(Emily Lubitz)와 맥길의 백킹 보컬이 함께 불러 ‘텐저린 키티(Tangerine Kitty)’라는 이름으로 아이튠즈에 공개됐고 당시 24시간 만에 아이튠즈 차트 10위안에 드는 기염을 토했다.


고퀄리티 공익게임 ‘D.W.D 시리즈’를 플레이 하면서 절대 바보처럼 죽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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