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미끼’ 대포통장 2~30대 비중 급증

산업 / 김재화 / 2015-09-15 13:59:38
금융지식 취약한 사회초년생 노려…2015년 7월말 52% 넘겨

[토요경제신문=김재화 기자] 최근 3년새 대포통장 연령대별 비중에서 20대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기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피싱 또는 대출사기에 이용된 대포통장을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20대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 (자료제공=강기정 의원실)

2012년에는 대포통장 중 40대 32%, 50대 27%로 상대적으로 장년층 이상의 비중이 높았지만 2015년에는 40대 23%, 50대 18%로 감소했다.


반면 20대는 2012년 7%에서 2015년 28%로 증가했다. 30대도 24%에 달해 20~30대의 비중이 절반을 넘었다.


2~30대 대포통장은 금감원이 지난 2012년 11월 1일 은행권 신규 계좌 발급 조건을 강화하기 시작하면서 급증했다.


주로 금융지식이 부족한 사회초년생 20대가 주 목표가 됐다. 특히 취업을 미끼로 통장이나 체크카드를 넘겨받아 대포통장으로 사용하는 사례가 증가한 것이다.


강 의원은 “취업이나 대출 사기에 연루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대포통장의 주인이 된 20대 역시 피해자”라며 “이들에 대한 구제 방안을 마련해 정상적으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을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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