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 소비자 불안 급증…공산품 위해성 검사 실시

산업 / 조은지 / 2017-01-31 16:02:17
평가 후 위해우려 제품 감독 강화<br>일부 누리꾼들 '전안법'관련 부정적
▲ 지난 2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양종철 한국소비자원 시험검사국 전기전자팀장이 안전기준 부적합 전기찜질기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연합>
[토요경제=조은지 기자] 지난해부터 끊임없이 논란이 일었던 치약과 공기청정기등 공산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급증하고 있다.
한국 소비자원은 지난해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치약 관련 상담이 1501건으로 전년보다 무려 1408건 늘었다고 31일 밝혔다.
작년 일부 에어컨과 공기청정기에 유해물질인 옥틸이소티아졸린이 항균 필터에서 검출돼 논란이 일었으며 일부 치약에서는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일종의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과 메칠이소치아졸라논 혼합물이 나왔다.
이에 에어컨 상담은 전년보다 2587건, 공기청정기 관련 상담도 1857건으로 각각 66.2%, 188.3% 증가했다.
지속적으로 유해물질이 검출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안전성에 대한 우려로 상담이 많이 늘엇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양초‧워셔액‧습기제거제‧부동액 등 다른 공산품도 인체 위해성 평가를 받게 된다.
환경부는 양초‧워셔액‧습기제거제 등 공산품 4종을 대상으로 위해성평가를 단게적으로 실시해 그 기준을 초과하는 제품을 퇴출시킬 것이라고 전헀다.
이와함께 환경부와 산업부는 올해 공산품‧전기용품 가운데 화학무질 노출 우려가 있는 13개 품목을 전수 조사할 계획이며 비관리 제품 중 위해 우려가 있는 인주, 도장잉크, 수정액, 비눗방울액 등의 10개 품목도 모두 검사할 방침이다.
조사 후 안전성 위해 우려가 큰 제품에는 위해성 평가를 실시하고 위해우려 제품으로 지정하거나 살생물제법에 따라 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국민이 생활화학제품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시장 감시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하는 것이 맞느냐, 전안법처럼 평가나 인증 명목으로 돈을 걷어가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는 평가를 안하고 인증해줬다는 뜻이냐, 이제와서 뭘 보고 국가인증을 믿으란 거냐”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소비자는 “공산품이나 지난해 논란이 많았던 제품들 위주로 안전성평가를 강화했으면 좋겠다”며 “쓸데없이 전기안전법이나 KC인증을 소비자 편익을 위한다는 소리로 강항하지 말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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