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스코어’ 14개 국립대병원 직원 연봉 분석

산업 / 정창규 / 2015-09-11 10:32:49
충남대병원 2년 연속 1위…평균 보수액 5400만 원

[토요경제신문=정창규 기자] 우리나라 국립대학교병원 직원의 한해 급여는 얼마나 될까?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인 팜스코어(www.pharmscore.com)가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경영공시자료를 비교∙분석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발표내용에 따르면 2015년 기준 14개 국립대병원의 1인당 평균 보수액은 5389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5408만원)에 비해 0.4% 감소한 금액이다.


최고병원과 최하 병원 보수액 격차는 1.8배


보수액이 가장 높은 곳은 충남대병원이었다. 이 병원의 1인당 평균 보수액은 6280만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전북대병원(6174만 원), 충북대병원(5986만 원), 경북대병원(5918만 원), 분당서울대병원(5895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보수액이 가장 낮은 병원은 강릉원주대치과병원으로 3526만 원 수준이었다. 이어 강원대병원(4659만 원), 제주대병원(4718만원), 부산대치과병원(4967만 원), 서울대치과병원(5241만 원) 순으로 보수액이 낮았다.


가장 높은 병원(6280만 원)과 가장 낮은 병원(3526만 원)의 보수액 격차는 1.8배였다.


지난해에 비해 1인당 평균 보수액이 인상된 병원은 7곳(50.0%), 동결 4곳(28.6%), 삭감 3곳(21.4%) 순으로 집계됐다.


일반인들 서울대병원이 가장 연봉이 높을 것으로 생각


흥미로운 것은 서울대병원 직원들의 보수액이었다.


흔히 서울대병원이라고 하면 연봉이 가장 높을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현실은 달랐다. 서울대병원은 2014년 기준 국립대병원 가운데 매출액 1위(8715억 원)였는데, 직원 1인당 평균 보수액은 5535만 원 수준으로 중위권에 머물렀다. 부산대병원 역시 매출(5275억 원)은 두 번째로 높았지만 보수액은 하위권에 위치, 눈길을 끌었다.


최근 보건복지부 장관(정진엽)을 배출한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2012년과 2013년 연속 보수액 1위였으나, 2014년 들어 그 자리를 충남대병원에 내주었다.


팜스코어 최성규 수석연구원은 “국립대병원 직원들의 1인당 평균 보수액은 대체로 근속연수와 비례하여 높았지만, 근속연수는 최하위권임에도 보수액은 중상위권인 병원도 있었다”며 “병원마다 평균 근속연수가 다르기 때문에 보수액만을 기준으로 처우가 좋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2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3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4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5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제과업계가 ‘가격저항의 덫’에 갇혔다. 원재료와 물류비가 뛰어도 가격을 올리면 생활물가 부담이라는 비판을 받고, 가격을 그대로 두고 중량을 줄이면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꼼수인상)’ 논란에 휩싸인다. 가격과 중량을 모두 유지하면 결국 회사가 비용을 떠안아 수익성이 악화한다. 해태제과·크라운제과·오리온 국내사업의 상반기 수익성은 이 딜레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