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이색 메뉴로 소비자·경제불황 두 마리 토끼잡아

산업 / 조은지 / 2016-12-14 13:23:02
크로스오버로 식품업계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해
▲ <사진=설빙>
[토요경제=조은지 기자] 최근 외식업계에 주력상품이 아닌 차별화된 믹스매치 제품을 판매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지난달 미스터피자 전북 전주 서신점은 한달간 점심시간을 이용해 샐러드바에 멸치국수, 제육김치덮밥, 돼지불고기 등을 메뉴에 추가해 화제가 된 바가 있다.
기존에 피자와 함꼐 즐길 수 있는 샐러드바 메뉴가 아닌 한식메뉴를 넣어 피자를 먹지 않고 샐러드바만 주문해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에 그치지않고 전주 서신점은 부대찌개까지 메뉴에 추가해 다른 매장과는 차별화된 이색 메뉴로 소비자 발길을 사로잡았다.
경기불황으로 식품업계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 업체들은 다양한 차별화를 둬 소비자의 이목 사로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8일 스타벅스는 이탈리아의 고급 베이커리 카페인 ‘로코 프린시’와 협력 매장을 내년 뉴욕 등에 개장한다고 밝혔다.
이 매장에는 화덕 피자와 한 잔에 10달러 가량 하는 고급 커피를 판매해 카페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다.
스타벅스 슐츠 회장은 정체기를 맞은 스타벅스 음료사업 대신 현재 매출 비중이 19%에 그치는 음식사업 확장을 통해 새로운 전략을 짜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뿐만이 아니라 이냉치냉으로 빙수를 판매하며 매출을 올리고 있는 ‘설빙’도 새로운 메뉴 믹스매치로 매출증가를 엿보고 있다.
지난달 22일 ‘치즈 떡볶이 피자’를 출시한 설빙은 지난5일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8.1% 신장했다.
‘치즈 떡볶이 피자’ 출시일로부터 열흘간 전체 매출 상승률은 20.2%를 기록했다.
피자와 떡볶이의 접목도 한몫 했지만 달콤한 빙수를 먹으면서 매콤 짭짤한 치즈 떡볶이 피자를 동시에 즐기는 즐거움도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단짠(달고 짜고)’의 조화로 소비자들을 겨냥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설빙은 크림소스를 활용한 ‘치즈 크림 떡볶이 피자’를 곧 선보여 다시 한번 믹스매치 디저트 시장의 규모를 확대하고 트렌드와 업계 불황도 함께 타파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식품업계의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요즘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메뉴 크로스오버로 소비자의 눈길은 물론 매출까지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있다”며 “이런 크로스오버된 메뉴들은 포화상태인 식품업계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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