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안정화'에 투자자들 상가로 몰려

산업 / 여용준 / 2016-12-13 15:04:43
상업용지 비중 감소에 상가 분양 희소가치 부각
▲ <사진=부동산114>

[토요경제=여용준 기자] 수익형부동산인 상가에 대한 투자 열기가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부동산114는 지난달 3일 발표된 ‘주택시장 안정화 관리방안’이 주택시장에 집중되면서 반사효과로 투자자들의 유동자금이 상가분양에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13일 밝혔다.


또 신규 택지지구 공급 중단으로 상업용지 공급이 귀하고 상업용지 비중 감소로 상가 공급이 줄며 상가 분양의 희소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내년 상가 분양 중 단지 내 상가 분양 비중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아파트 단지 내 상가 분양은 입주 1년 전 가량부터 진행되는데 2017~2018년 아파트 입주물량이 늘어남에 따라 아파트 단지 내 상가 공급이 함께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는 137개 상가 분양이 진행된 가운데 마곡, 위례, 동탄2신도시 등 전국적으로 공급이 활발했던 2015년(219개 상가)보다는 37% 가량 감소했고 2005년 이후 가장 적은 물량이 공급됐다.


신규 택지지구 공급 감소, 직영 운영 체제 증가 및 내수 경제 침체 등이 상가 공급 감소에 주요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권역별로는 전체물량의 61%가 수도권에서 공급됐지만 2015년(68%)에 비해 적은 수준이다.


동탄2, 삼송, 미사지구 등 주요 택지지구 상가 분양이 진행되긴 했지만 물량이 많지 않았고 전반적으로 특정 지역에 공급이 집중되기 보단 수도권 전역에 공급이 분산됐다.


유형별로는 근린상가 45개, 단지내상가 43개, 복합형상가 39개, 복합상가 5개, 테마상가 5개 순으로 공급됐다.


상가 분양 수는 감소했지만 대규모 상가 비중은 커지는 모습이다. 점포 수가 100개 이상인 대규모 상가가 전체 공급 상가(137개) 중 20개로 15%를 차지했다.


이는 상가 공급이 많았던 지난해(12%)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스트리트형, 테라스형 등 상가 공급 유형이 다양해지며 상가의 규모도 함께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016년 공급된 상가의 평균 분양가는 2217만원/3.3㎡으로 2015년 대비 12% 가량 하락했다. 상가 공급이 감소한 가운데 분양가가 비교적 높은 서울 및 주요 택지지구 공급 비중도 낮아 평균 분양가 수준은 하향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2252만원/3.3㎡으로 2015년 대비 17% 가량 낮은 반면 지방은 2015년(2136만원/3.3㎡)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특히 서울의 경우 평균 분양가가 2301만원/3.3㎡으로 3291만원/3.3㎡이었던 2015년 대비 30% 가량 낮은 수준에서 공급됐다.


LH 단지 내 상가는 2016년 23개 단지에서 총 134개 점포(특별공급 제외)가 공급되며 3년 연속 공급 감소세가 이어졌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에서 10개 단지, 지방에서 13개 공급됐다. 수도권은 별내, 동탄2, 위례 등 경기에서만 입찰이 진행됐고 지방은 강원, 경북, 대구 등 혁신도시 중심으로 공급됐다.


정부의 11.3대책에 따른 반사효과와 상업용지 품귀 현상 등으로 상업용부동산의 인기는 2017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미국 금리 인상 우려 등 대내외적인 변수가 존재하는 가운데 상가시장이 소비경제와 맞닿아 있는 상품임을 고려한다면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진다.


스트리트형, 테라스형 등 상가 유형이 다양해지고 그 규모도 커지는 가운데 앞으로는 어떤 업종이 입점하느냐가 상가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MD구성과 집객효과를 유도하는 앵커스토어의 역할이 중요하다. 점포 간 업종 구성 및 컨셉 매칭 및 주력 업종의 전략이 배후수요 및 주요 타겟군에 적합해야 집객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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