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아프리카에 EDCF 규모 확대

산업 / 박진호 / 2015-03-20 11:32:25

[토요경제=박진호 기자] 수출입은행(수은)이 아프리카에 최초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사무소를 개설하고 EDCF 해외 네트워크의 범위를 아프리카까지 본격 확대한다.


수은은 현지시간으로 19일, 포잠비크의 수도 마푸토에서 ‘수은 마푸토 사무소 개소식’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남기섭 수은 수석부행장과 강희윤 주모잠비크 대사를 비롯해 에르네쉬또 고브(Ernesto Gove) 모잠비크 중앙은행 총재, 제파니아스 무하띠(Zefanias Muhate) 모잠비크 내무부 차관, 미껠리나 메네즈(Miquelina Menezes) 모잠비크 지방전력청장, 피에다데 마까메(Piedade Macame) 모잠비크 경제재무부 국장 등 한국과 모잠비크의 주요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 수은 마푸토 사무소는 EDCF로 모잠비크의 사회·경제인프라 개발사업을 발굴·지원하는 것을 비롯해 남부아프리카 지역의 수출입·해외투자 금융 주선 등 한국 기업의 현지 영업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남 수석부행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모잠비크는 인도양을 접하고 있는 남부 아프리카의 진출 관문으로 풍부한 천연자원까지 보유하고 있어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성장잠재력이 높은 국가”라고 평가하며, “수은의 다양한 금융지원 수단과 풍부한 지원 경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모잠비크 정부가 추진하는 인프라사업, 특히 민관협력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DCF(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는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 제공을 통하여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를 증진하는 등 대외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정부가 지난 1987년 설치하여 관리 운용하고 있다.
모잠비크는 초대형 가스전 개발로 인한 외국인직접투자(FDI) 증가에 힘입어 최근 5년간 연평균 7%대 이상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교통·에너지·IT 등 핵심 인프라 사업에 대한 수요가 높아 향후 한국 기업의 활발한 투자가 예상된다.
수은은 이에 앞서 현지시간으로 지난 17일, 탄자니아의 경제수도 다레살람에서도 ‘수은 다레살람 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수은은 아프리카 해외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아프리카의 EDCF 지원비중을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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