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어딘지 모른다…주식시장 ‘대공황’ (1보)

산업 / 전성운 / 2011-08-08 13:36:52
끝없는 폭락에 거래소 ‘서킷브레이커’ 발동
▲ 미국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27.18포인트 내린 1916.57포인트로 출발한 가운데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직원들이 심각한 표정으로 코스피 지수를 확인하고 있다.

전일 미국 다우존스지수가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월요일 국내 증시는 개장 초부터 ‘박살’이 났다. 장 초반 낙폭은 그리 크지 않았으나 12시경부터 극대화된 공포심리가 개인투자자들 사이에 확산 되면서 오후 1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138.73포인트 하락한 1805.02를 기록하고 있다.


오후 1시를 기점으로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새로 돌아섰지만 이미 개인투자자들이 투매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주가는 대폭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 때문에 코스닥시장에 올들어 처음으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8일 오후 1시10분 코스닥지수가 전일보다 10.41% 하락해 코스닥시장의 매매거래를 20분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서킷브레이커는 종합주가지수가 10% 이상 하락한 상태에서 1분간 지속하면 주식매매를 일시 중지시키는 제도이다.


이와 같은 주가 폭락은 계속되는 세계경제 불안과 S&P의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의 여파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이미 시장에 만연한 공포심리를 잠재울 요소가 전무해 향후 전망에 대해 전문가들마저 언급을 회피하고 있다.


한국 뿐만이 아닌 아시아 주요 증시 모두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일본 도쿄주식시장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1% 하락한 9085.51엔에, 토픽스 지수는 2.23% 내린 783.10을 기록중이다. 중국 주식시장 상하이종합지수는 3.68% 빠진 2529.88을 나타내고 있다.


대만가권지수(3.82%), 싱가포르ST지수(4.24%), 인도 센섹스지수(2.66%)가 각각 내리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4%하락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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