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전경련 활동 않겠다'

산업 / 여용준 / 2016-12-06 12:27:16
국조 청문회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여용준 기자]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전경련)과 등을 돌리겠다고 말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일 국회에서 열린 ‘제4차 박근혜정부의최순실등민간인에의한국정농단의혹사건진상규명을위한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 이재용 부회장은 전경련 활동을 하지 않는 것은 물론 기부금도 끊겠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삼성과 한화의 빅딜과 관련해 뇌물수수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이어지자 “뇌물수수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다. 전경련에 대해서는 뭐라 말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라며 “앞으로는 전경련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전경련 활동을 하지 않는 것 뿐 아니라 전경련 해체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하자 이 부회장은 “할 수 있는 것은 다 하겠다”며 “앞으로 전경련에 대한 기부금을 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서는 이재용 회장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특히 “최순실의 존재를 언제 알았냐”는 질문에 이 회장은 “최근 미래전략실 회의를 통해서 알게 됐다. 언제 처음 들었는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국민연금에 압력을 행사했는지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이재용 부회장은 의원들의 이같은 질문에 대부분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 등의 답변으로 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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