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박진호 기자] 올 시즌 프로농구 플레이오프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이동통신 라이벌 SK와 KT의 사령탑 재계약에서 양 팀의 명암이 엇갈렸다.
2014-201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에서 전자랜드의 언더독 반란에 희생양이 되며 3경기를 연달아 내주고 탈락했던 서울 SK나이츠는 문경은 감독과의 재계약을 발표했다. SK는 19일,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문 감독과 3년 계약 연장을 발표했다. 연봉은 양자간 합의에 의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SK측은 문경은 감독이 소통을 바탕으로 하는 러더십으로 선수들을 하나로 뭉치게 했으며 SK가 강팀으로 올라서는 기반을 구축했다고 재계약의 이유를 밝혔다. 또한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선진적인 팀 운영과 선수 육성 등을 더욱 강화해 팀을 또 한 차례 발전시켜줄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반면 부산 KT 소닉붐은 전창진 감독과의 재계약을 포기했다. 후임 감독은 곧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전창진 감독이 팀이 명문 구단으로 도약하는데 큰 기여를 했으며, 조성민과 이재도 등 새 인물을 선발하고 육성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고 평가했지만 팀의 체질 개선을 위해 전 감독과의 결별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창진 감독은 2009년, 동부를 떠나 KT의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긴 후 6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또한 KT의 신임 감독 선임 여부와 함께 전창진 감독의 추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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