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수 농식품부 장관 “AI 조기안정위해 심각단계에 준한 방역조치 추진”

산업 / 이명진 / 2016-12-02 13:43:20
AI 의심 신고 ‘5개 지역’···H5N6형 고병원성 AI로 확진

▲ 농림축산식품부는 AI 의심 신고가 접수된 5개 지역 오리 농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H5N6형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사진=연합>
[토요경제=이명진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세가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2일 드러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AI 의심 신고가 접수된 5개 지역 오리 농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H5N6형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접수된 의심 신고 건수로 따지면 총 29건 가운데 24건이 확진됐고 나머지 5건은 현재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 중이다.
확진 농가 및 예방 차원에서 도살 처분된 가금류 수는 90개 농가 266만 마리에 달한다. 이에 도살처분 보상금 규모도 현재 139억 원에 이른다.
지난 28일부터 시행 중인 전국 오리 도축장과 닭, 오리 사육농가에 대한 강력한 방역조치에도 AI가 더 빠르게 확산하는 양상이다.
방역 당국은 이번에 발생한 고병원성 AI 유형이 2014~2015년에 발생했던 H5N8형에 비해 감염 증상과 폐사 속도가 빠른 것으로 볼 때 병원성이 더 강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철새에 의해 유입된 AI 바이러스가 야생조류에 옮겨졌고, 야생조류 분변에 오염된 차량·사람 등에 의해 농장 내 바이러스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충북 음성 맹동면 등 밀집 사육지역과 경기 이천 등 일부 지역은 발생 농장으로부터 AI 전파가 의심되는 상황으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AI 방역대책본부장인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 AI 방역대책 상황실에서 국민안전처·환경부·질병관리본부 등 관계부처 및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열어 방역 협조체계 강화 및 대국민 홍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AI 발생상황 조기 안정을 위해 AI 방역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가 함께 심각 단계에 준하는 방역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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