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지난해 4분기 적자 전환…스마트폰 손실 지속

산업 / 여용준 / 2017-01-25 16:36:46
TV·생활가전 실적 이끌어…차량 부품사업 매출 확대<br>스마트폰 분야, 수익성 중심 성장 전략

[토요경제=여용준 기자] LG전자가 지난해 매출은 전년(56조5090억 원) 대비 2.0%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1조 1923억 원) 대비 12.2% 증가했다고 25일 공시했다. 4분기 매출은 14조777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7%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352억원으로 전분기 2832억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사업본부별로는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연간 매출액 17조2342억 원으로 전년(16조5313억 원) 대비 4.3% 증가했으며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 원가구조 개선 등에 힘입어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1조3344억 원)을 달성해 전사 실적을 견인했다.


MC사업본부는 전략 스마트폰 G5 판매 부진과 시장 경쟁 심화로 매출액 2조9036억원, 영업손실 4670억원을 기록해 영업손실이 전분기 대비 소폭 늘었다.


매출액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V20의 판매 호조, 주력 시장인 북미시장에서의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전 분기(2조5170억 원) 대비 15.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V20 마케팅 투자와 사업구조 개선활동에 따른 비용 발생으로 영업 손실이 지속됐다.


TV 등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 매출액은 전년(17조3976억 원) 대비 소폭(0.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 및 원가경쟁력 개선으로 사상 최대(1조2374억 원)를 기록해 생활가전과 함께 실적을 견인했다.


VC사업본부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의 성장과 전기차 부품의 본격적인 공급에 힘입어 전년(1조8324억 원) 대비 51.3% 증가한 2조773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신사업 추진에 따른 선행자원 투입으로 소폭의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H&A사업본부는 B2C 사업에서 초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를 필두로 트윈워시 세탁기,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시스템 에어컨, 빌트인, 부품 등 B2B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시켜 사업 구조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시장은 프리미엄 신모델에 대한 혁신 경쟁과 보급형 시장의 가격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품질 및 제품 완성도에 대한 소비자 민감도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MC사업본부는 전략 제품의 성공적 출시를 통해 재도약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철저하게 수익성 중심의 성장을 추진한다. 또 고객들의 신뢰 및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제품의 성능, 품질, 안정성을 대폭 강화한다.


HE사업본부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와 같은 차원이 다른 TV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올레드 TV,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매출 증대 및 견조한 수익성을 확보한다.


VC사업본부는 인포테인먼트 부문에서는 하이엔드 제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앞선 기술력을 기반으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다. 전기차 부품 사업은 GM ‘쉐보레 볼트 EV(Chevrolet Bolt EV)’ 공급 사례를 기반으로 사업 확대에 주력한다.


이 밖에 LG전자는 로봇사업,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등과 같은 미래사업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건강수명과 노화 관련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개발에 나섰고 아모레퍼시픽은 노화에 따른 모발 강도 저하와 관련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연구했다.LG생활건강은 지난 17일 한국식품연구원과 건강기능식품 신소재·분석 기술 개발과 식품 분야 연구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

    2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3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4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5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