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들, 보장성보험 출시 러시…IFRS17 대응 나서

산업 / 이경화 / 2017-01-24 15:43:59
미래에셋·한화생명 GI보험…KB·한화손보 포트폴리오 강화

▲ <사진=연합뉴스 제공>
[토요경제=이경화 기자] 미래에셋·한화·교보생명, KB·한화손해보험 등 대형 보험사들이 연초부터 가격을 낮춘 다양한 포트폴리오의 보장성보험을 들고 고객 지키기에 나섰다.


저금리 기조 장기화로 과거 고금리 확정형 상품에 대한 부담이 큰 데다 오는 2021년 도입될 새 회계기준(IFRS17)에 따른 압박감이 있는 만큼 보장성보험에서의 차별화에 더욱 힘을 싣고 있다. IFRS17에서는 고객이 낸 보험료 중 위험 보장을 위해 사용되는 부분만을 수익으로 인정한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새해 첫 신상품으로 GI(일반질병)종신보험인 건강종신보험 건강의 가치를 내놨다. 16대 질병에 대한 고액 보장을 제공하고 중증갑상선암과 남성유방암도 선지급 대상에 포함했다. 또 매달 내는 보험료가 표준형 보다 적은 저해지 환급형 상품의 장점을 더해 보장폭을 대폭 늘리면서도 보험료를 낮췄다.


한화생명 또한 변액유니버셜 GI보험을 시장에 선보였다. 암과 뇌출혈, 말기신부전증 등 7대 주요 질병을 보험료 변동 없이 평생 보장하고 장기이식수술이나 소액암 등에 대해서는 별도 특약을 통해 사각지대를 없앴다.


교보생명이 출시한 교보생생플러스건강보험은 별도의 사망보장 없이 5대 주요 질환과 암, 간병 등 생존보장에 집중했다. 주계약과 생활보장특약, 일반특약으로 구성돼 개인별 연령과 경제상황,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설계할 수 있어 보험료 부담을 최소화했다.


KB손해보험의 KB The드림365건강보험도 고객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질병, 상해, 배상책임 등 종합보장이 가능하다. 기본적인 실손담보는 물론 사망, 후유장애, 각종 진단비 등 일생 동안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보장한다. 가입 후 최초 20년간 보험료가 오르지 않기 때문에 기존 상품에 비해 보험료 부담을 낮췄다.


한화손해보험의 무배당 마이라이프 세이프투게더는 골절로 인한 부목치료비와 인터넷직거래 사기피해 보상까지 보장을 확대했다. 일상생활은 물론 사회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들을 보장한다. 필요에 따라 자동차 사고에 따른 차량 손상, 화재·누수 등 주택 위험, 의료 소송 관련 법률 비용 등 광범위한 생활 리스크 보장을 통해 기존 상품과 차별화했다.


이외에도 현대해상은 뇌졸중에 대한 간편 심사와 발병 시 재활 지원 등으로 구성된 간편심사건강보험을, 동부화재는 전기차의 배터리 방전, 잔량 부족 등으로 인한 긴급견인 때 최대 60km를 한도로 긴급견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기차 전용 자동차보험 상품을 들고 나왔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올해 보험사들은 IFRS17 도입에 따른 대응책의 일환으로 새로운 저가 보장성보험 상품을 지속적으로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며 “해지 환급금을 줄여 보험료를 낮춘 상품들이므로 보험에 가입할 때는 본인에게 적합한 보험인지 잘 따져 판단하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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