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시대, 고급화되는 식(食)문화

산업 / 조은지 / 2017-01-23 12:34:09
가격대가 있더라도 '알찬구성'으로
▲ 맥도날드 스파이시 아보카도 버거(왼), 바르다 김선생 크랜베리새우김밥(오) <사진=맥도날드,바르다김선생>
[토요경제=조은지 기자] 간편한 한 끼 이었던 분식‧도시락‧패스트푸드가 좋은 식재료와 알찬 메뉴로 변화하고 있다.
2017년의 외식 트렌드는 2016년을 이어서 여전히 ‘프리미엄’으로 들썩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패스트푸드나 분식은 소비자의 니즈에 발맞춰 고급화되고 좋은 식재료로 더욱 달라진 모습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다.
바르다김선생, 고봉민김밥 등의 프리미엄 김밥집은 기존에 1000원~2000원의 두 배 가격인 3000~4000원 이지만 가격이 오른 만큼 김밥의 크기와 속 내용은 더욱 알차다.
크랜베리새우김밥, 크림치즈호두김밥, 매운제육쌈김밥 등 식재료의 신선함은 물론 고객의 건강을 생각하는 김밥메뉴를 선보였다.
패스트푸드의 대표음식인 햄버거도 고급화에 나서고 있다.
맥도날드가 지난해 선보인 프리미엄 버거 ‘시그니처 버거’라인을 확장해 호주산 앵커프 비프 등 프리미엄 재료를 사용한 ‘골든 에그 치즈버거’, ‘그릴드 머쉬룸 버거’, ‘스파이시 아보카도 버거’등 3종을 선보인다.
프리미엄 버거라고 하면 일반적인 패스트푸드 매장에선 먹을 수 없는 수제버거나 탑처럼 놓게 쌓인 버거를 생각하지만 이제는 패스트푸드 매장에서도 손쉽게 주문해 먹을 수 있다.
소비자가 원하는 신선한 재료들을 이용해 나만의 프리미엄 버거를 만들어 먹고 또 재료의 퀄리티를 한층 높여 고급화 전략을 내놓고 있다.
김밥에 이어 떡볶이도 2017년 프리미엄 분식 대열에 발을 들여놓고 있다.
기존에 먹기 간편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친근했던 떡볶이는 건강하고 다채로운 맛을 보완해 업그레이드를 시도하고 있다.
차돌박이, 통오징어튀김, 순살치킨 등 다양한 토핑을 올리고 30cm가 넘는 긴 떡볶이 떡을 직접 잘라 먹는 방식 등 다양한 시도로 소비자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고 있다.
프리미엄과 고급화는 이제 더 이상 우리의 일상에서 먼 단어가 아니라 당장에 먹을 수 있는 분식, 김밥, 햄버거에도 스며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간편하고 실속 있는 소비를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와 건강한 먹거리의 관심 증가로 프리미엄과 고급화가 나타나게 됐다”며 “앞으로 가격대가 조금 있더라도 알찬 구성과 건강한 음식을 찾는 외식소비 형태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외식업계의 프리미엄화가 대세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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