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카스 등 일반약 "편의점에서는 언제쯤?"

산업 / 이미영 / 2011-07-27 11:07:37
세븐일레븐, 전국 1% 점포에서만...GS25는 박카스 아예 없어

박카스 등 의약외품의 대형마트 판매가 시작되고, 편의점업계도 28일부터 시범 판매를 시작하지만 전국적으로 확산되는데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최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과 훼미리마트가 일부 점포를 대상으로 테스트 판매에 들어간다.

세븐일레븐은 28일부터 서울지역 30개 점포에서 박카스D, 삼성 구론산D, 위청수, 생록천, 까스명수, 안티푸라민 등 6개 제품의 판매를 시작하고, 훼미리마트도 28일부터 20개 점포에서 박카스 등 의약외품을 선보인다. 그러나 이는 전 전포의 1%에도 못미친다.


GS25의 경우에는 전 점포인 5600개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하지만 알프스D, 까스명수, 안티프라민 등 3개 제품만 해당된다. 가장 인기가 많은 박카스D는 빠졌다.

박카스를 생산하는 동아제약은 현재 약국에 공급하는 물량만으로도 빠듯해 당장 편의점 등에 물량을 공급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렇다고 약국 공급분의 일부를 마트나 편의점 등으로 빼수도 없는 난감한 상황이다.

이는 제약사들의 약국 눈치보기 때문이다. 만약 제약업체가 약국 공급분의 일부를 마트나 편의점 등으로 돌릴 경우 약국들의 미움을 사 다른 제품판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눈치를 살필 수 밖에 없다.

이에 제약사들은 다른 제약업체의 행동을 주시하면서 마트 등 물량을 공급하겠다는 입장이다.
한 제약업체 관계자는 "슈퍼 판매를 통해 이익이 증대될 수도 있지만 섣불리 물량은 공급하기에는 곤란한 입장”이라며 “다른 제약사들의 움직임에 따라 슈퍼판매 진출을 고려할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이에 따라 현재 대형마트나 편의점들이 내놓은 물량도 제약업체가 아닌 대형 도매회사를 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물량을 제약사를 통해 얻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물량 확보를 확신하기 어렵다"며 "때문에 언제 전국 점포로 확대할 수 있을지 현재로써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훼미리마트 관계자도 "조기에 판매점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말밖에 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고, GS25 관계자도 "박카스D의 판매 시점은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미영 기자(webmaster@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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