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인천, 박진호 기자] 징크스에 그치고 말 숫자노름이 확신을 갖춘 통계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KB스타즈가 신한은행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역전승을 거두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양 팀의 대결에서 많은 전문가들은 신한은행의 우세를 점쳤다. 정규리그에서 2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전통적으로 KB에게 신한은행이 강한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올 시즌 상대 전적도 5승 2패로 우위. 그러나 변수는 있었다.
신한은행은 WKBL 6개구단 홈구장 중 가장 열성적인 응원을 자랑하는 KB의 안방인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올 시즌 단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올 시즌 4전 전승은 물론 지난 2013년 12월 20일 이후 6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원정팀의 지옥’인 청주가 신한은행에게는 ‘천국’이었다.
그런데 신한은행은 반대로 올 시즌, 자신들의 홈인 도원체육관에서 KB에게 1승 2패로 열세를 보였다. 정인교 감독은 패한 2경기의 경기 내용이 크게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KB 입장에서는 오히려 잃었던 1패 역시 다소 억울한 패배였다고 생각할 만큼 인천에서는 신한은행에게 우위의 모습을 보였다.
곧 두 팀은 맞대결에서 원정 경기만도 못한 홈 경기를 시즌 내내 치른 것이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결과는 그대로 이어졌다. 원정팀 KB가 신한은행을 격침시키는 데 성공하고 먼저 1승을 가져갔다. 도원체육관에서 강한 면모를 그대로 이어갔다.
이제 두 팀은 하루를 쉬고 청주에서 2차전을 갖는다. KB를 상대로 단일리그 이후 플레이오프에서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는 신한은행은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도 청주해서 KB를 격파하고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바 있다.
과연 KB가 그랬듯이 신한은행도 맞대결 때마다 보여준 상대 안방에서의 높은 승률을 이어갈 수 있을 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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