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정부, 교육정책 개혁 강화

산업 / 이정현 / 2006-06-19 00:00:00
노스캐롤라이나, 고교과정 강화…조기 대학과정 개설

미국도 세계화 조류를 몸으로 막아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느끼고 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정부가 교육정책을 전면 개혁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최근 뉴스위크 온라인판은 노스캐롤라이나 마이클 이슬리 주지사가 정열적으로 공립고등학교 과정을 강화, '조기 대학과정'을 개설한 이유를 세계화 탓이라고 분석했다.

아시아경제가 급속히 떠오르자 과거 이 지역 주력산업이었던 의류, 가구, 농업관련 공장시설의 3분의 2가 중국·인도 등으로 떠갔다.

1990년대 노스 캐롤라이나 주의 의류 및 가구공장 수는 총 2235개였고 여기 고용된 사람만 23만여명에 달했다.

15년이 지난 현재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있는 공장수는 1402개로 감소했고, 일자리는 9만7525개만 남았다.

주지사는 이러한 방관하지 않고, 교육을 되살려 지역경제 주름살을 펴보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공립고등학교 교육에 전문성을 강화, 이곳을 졸업한 모든 학생들이 자동적으로 2년제 직업전문대학으로 진학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른바 '조기대학과정'이라는 이 제도는 궁긍적으로 학생들의 기술 분야 전문성을 높이는 한편 향후 전문적인 화이트 칼라 직종에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목적이다.

전문대학 졸업 학위를 가지면 보다 전문적 기술자가 되거나 다른 4년제 대학에 편입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진행 중인 수업이 단순히 학위를 취득하는데 멈추지 않는다.
주정부는 고교 교육내용을 공학, 과학 및 경영 등 실제 직업현장에서 별다른 재교육 과정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전문화된 기술을 가르쳐 고등학교 교육내용을 최대한 전문화 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실제 일부 학생은 이 제도를 통해 자신의 관심분야를 일찍 발견해 대학진학으로 진로를 정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지역 교육전문가들은 밝혔다.
그러나 9학년 학생들 사이에서 학교를 자퇴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각종 조사결과 나타나 주정부가 고심하고 있다.

자퇴율을 줄이기 위해 지역 교육전문가들은 9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전문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운영한 결과 시행 한학기가 지난 현재 이 프로그램은 자퇴율과 관련하여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의 한 교사는 “노스캐롤라이나 주정부가 추진하는 교육정책의 궁극적인 목표가 중국과 인도의 부상으로 인해 대두되고 있는 노동시장에서 고급인력 수요 증가 현상인 만큼 이 정책이 반드시 성공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정현
이정현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이정현 입니다.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2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대표 장병호)이 최대 9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나선다. 다만 전액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에 필요한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5000억원 유상증자로 종투사 진입 기반을 넓히고, 최대 4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으로 재무 완충력을 보강하는 구조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5000

    3
    금융위, 금융사 외부접속 '원칙 차단'…KB국민·NH농협 등 보안점검 강화

    금융위, 금융사 외부접속 '원칙 차단'…KB국민·NH농협 등 보안점검 강화

    금융당국이 금융권 연쇄 침해사고에 대응해 불필요한 외부접속을 원칙적으로 차단하도록 했다. 이미 공유된 공격정보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아 유사 사고가 발생하면 금융회사에 책임을 묻기로 했다.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 금융업권별 협회, 주요 금융회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 금융권 긴급 점검

    4
    포스코이앤씨, 역촌역세권 5874억 수주…도시정비 4조4565억

    포스코이앤씨, 역촌역세권 5874억 수주…도시정비 4조4565억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은평구 역촌역세권 재개발 시공권을 확보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남은 승부처는 목동과 오금현대 등 4분기 서울 대형 정비사업이다.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역촌역세권(대조동)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이날 임시총회를 열고 포스코이앤씨를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시공사 선정 안건에는 287명이

    5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가 대학 축제와 러닝 프로그램, 자원순환, 해외 유통망 확대 등으로 사업 접점을 넓히고 있다. 내수 소비 둔화 속에서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동시에 친환경 경영과 해외시장 개척으로 성장동력을 다변화하는 모습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다음달 1~2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축제에서 체험형 이벤트 부스 ‘매일 도파민 충전소’를 운영한다. 지난 2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