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중 2명...“검찰 수사 못 믿는다”

산업 / 뉴스팀 / 2015-01-09 17:45:27
‘정윤회 문건’ ‘박지만 미행설’ 날조 결론

특별검사제 도입... ‘해야 한다’ 46%


비선실세 국정개입 ‘사실’ 48% vs ‘조작’ 15%


3040∙화이트칼라∙수도권 주민... ‘불신비율’70%


[토요경제=뉴스팀] ‘한국갤럽’ 조사 결과, 국민 10명중 2명만 ‘정윤회 문건’ ‘박지만 미행설’이 날조라는 검찰 수사를 믿고 6명은 불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유상범 서울중앙지검 3차장이 지난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브리핑실에서 비선개입 논란을 불러온 ‘정윤회 문건’ 내용의 진위, 유출 경로 등에 대한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검찰은 “정윤회 씨와 청와대 전현직 비서관 등 ‘십상시’ 들이 회동을 갖고 비선에서 국정에 개입해 왔다는 문건내용은 허위”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검찰이 지난 5일 발표한 청와대 비선실세 및 문건 유출 관련 중간 수사 결과를 신뢰하는지 물은 결과 ‘신뢰하지 않는다’ 59%, ‘신뢰한다’는 의견 20%에 비해 3배 가량 높았다고 지난 9일 발표했다.


국민들 불신 높은 것으로나 이번 조사 통해 입증


특히 이번 조사에서 가장 주목 할만한 점은 21%에 달하는 조사자들이 의견을 유보했다는것이다. 모든 계층에서 신뢰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3040 세대, 화이트칼라 직업군에서는 그 비율이 70%에 달했다.


또한 검찰이 ‘정윤회 문건’은 날조라고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국민 절반(48%)은 문건 내용이 ‘사실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이 아닐 것’이라는 응답은 15%에 불과했고 36%는 의견을 유보했다.


정윤회의 국정 개입 의혹을 담은 청와대 문건은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의 지시로 박관천 경정이 풍문을 짜깁기해 만든 허위이고, 두 사람이 박지만 EG 회장을 이용해 자신의 입지를 넓히기 위해 작성했다고 결론냈으나 국민들의 불신이 높은 것이 이번 조사를 통해 드러났다


특별검사제 도입... ‘해야 한다’


야당이 요구하는 특별검사제 도입에 대해서는 ‘해야 한다’가 46%로, ‘그럴 필요 없다’(35%)보다 높았으며, 19%는 의견을 유보했다.


특검 도입 찬성은 2030 세대(약 60%),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69%), 검찰 수사 결과 불신자(60%) 등에서, 도입 반대는 5060 세대(47%), 새누리당 지지층(50%), 검찰 수사 결과 신뢰자(63%) 등에서 특히 높게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새정치연합 지지층(237명)의 79%,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285명)의 64%가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새누리당 지지층(440명) 중에서도 '신뢰한다'(31%)보다 '신뢰하지 않는다'(43%)는 응답이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6~8일(3일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1명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7%다(총 통화 6,013명 중 1,001명 응답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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