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 LG생명과학 합병 결의

산업 / 여용준 / 2016-09-12 10:42:03
▲ <사진=LG화학>

소규모 합병 방식
내년 1월 1일 완료
바이오 매출 5조 목표


[토요경제= 여용준 기자] LG화학은 LG생명과학과 각각 이사회를 개최하고 합병을 결의했다고 12일 밝혔다.


LG화학에 따르면 양측은 ‘소규모 합병’ 방식으로 합병을 진행할 계획이며 LG화학이 신주를 발행해 합병비율에 따라 LG생명과학 주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합병비율은 보통주 1:0.2606772, 우선주 1:0.2534945 이다.


소규모 합병은 합병을 주도하는 존속법인(LG화학)이 합병으로 인해 사라지게 될 해산법인(LG생명과학) 주주들에게 신규 발행해 지급해야 하는 주식의 수가 회사 발행주식 전체의 10%를 넘지 않는 경우 진행하는 방식이다.


존속회사의 경우 별도의 주주총회 없이 이사회 결의만으로 합병이 가능해 신속하고 원활한 합병 진행이 가능하다. 다만 피합병회사의 경우 이사회 결의와 주주총회를 모두 거쳐야 한다.


양사는 오는 11월 28일 합병승인 이사회(LG화학) 및 합병승인 주주총회(LG생명과학) 등을 거쳐 2017년 1월 1일자로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지난 4월 팜한농을 인수하며 그린바이오 분야에 진출한 데 이어 시장규모와 미래 성장성 측면에서 매력적인 레드바이오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왔다.


LG생명과학은 지금까지 R&D 역량 확보와 사업기반 구축 측면에서 꾸준한 성과가 있었으나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투자 재원 확보와 핵심역량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이번 합병을 통해 LG화학은 기초소재, 전지, 정보전자에 이어 바이오 분야로 사업을 본격 확대하며 미래지향적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으며 LG생명과학은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투자 재원 확보를 통해 신약개발 등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가 가능하게 됐다.


LG화학은 이번 합병 이후 레드바이오 사업의 조기 육성을 위해, 현재(LG생명과학 투자액 1300억원)의 3배가 넘는 매년 3000억~5000억원 규모의 R&D 및 시설 투자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그린바이오(팜한농) 등을 포함해 바이오 사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 2025년 매출 5조원대의 글로벌 사업으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또 기초소재, 전지, 정보전자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바이오를 포함한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춰 2025년 50조원 매출 규모의 Global Top 5 화학 회사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합병과 관련해 박진수 LG화학 CEO(부회장)은 “바이오는 인류의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분야”라며 “과감한 선제적 투자를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사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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