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 회장은 최근 역삼동 GS타워에서 주재한 올 3분기 임원모임에서 "초일류기업이라면 지속가능한 사회시스템을 완성하기 위해 '한계돌파(Break-through)' 수준의 혁신에 도전해야 한다"며 "경영 목표는 고객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혁신을 성공시키는 데 집중해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혁신의 파급효과가 클수록 더 성공한 기업으로 우뚝 서고 더 존경받는 것은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임원모임에는 계열사 CEO를 비롯한 경영진 150여명이 참석했다.
허 회장은 이날 최근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대규모 산업화, 정보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신흥국들이 부족한 자원 문제와 성장의 부작용을 해결할 방안을 갈망하고 있다"며 "이는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것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고 협력업체와 소비자 그리고 공공부문을 망라해 행동방식과 협업체계를 개선해야한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이어 "기업은 이같은 거대한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위치에 있고 그에 대한 책임도 느껴야 한다"며 "차별화된 녹색기술은 물론 이를 사업화할 수 있는 핵심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그는 "환경 친화적인 소비 패턴을 이끌어 내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고 소비자와 어떻게 소통할 것인지 좀 더 넓은 시야로 바라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생물 다양성과 생태계를 보존하는 지속가능한 기반시설에 대해서도 살펴볼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허 회장은 '지속가능한 밸류체인(Value chain)'에 대해 언급하며 "선진 국 기업들이 전·후방 중소협력업체와 어떻게 동반성장하고 성공적인 협업 체계를 구성하기 위해 무슨 고민을 하고있는지 검토하라"고 임원들에게 지시했다.
허 회장이 '지속가능 경영'과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 것은 올해 초 신년모임에서 부터다.
당시 허 회장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중소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협력업체에게 최고의 고객이 되고, 가장 소중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생각하고, 거기에 필요한 역량까지 갖추면 경쟁자가 찾아와서 더 큰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 회장은 최근 전경련 회장을 맡으면서 그동안 정부에 대한 재계의 입장을 대변해 왔다.
대기업이 양극화의 주범이 아니라 투자와 고용을 창출하는 원천으로 인식해달라는 의지를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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