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실적 나빠도 괜찮아”

산업 / 전은정 / 2015-08-18 16:02:25
택시·O2O·게임 사업 기대감 ‘여전’

[토요경제신문=전은정 기자] 다음카카오가 단기실적은 부진하지만 신규서비스 출시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이민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급택시 서비스’ 등 신규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지만 단기적 실적 부진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3분기는 비수기 영향으로 광고 부문 매출 감소가 예상되며 카카오 게임 매출 감소 또한 이어질 것”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보다도 더 감소한 41억 원 수준”으로 예측했다.
그는 “부진한 실적은 광고 부문이 성수기로 돌아서고 신규 서비스의 일부 수익 기여가 예상되는 4분기부터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출시될 신규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은 살아있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 택시의 첫 번째 수익 모델이 될 ‘고급 택시 서비스’는 10월부터 시작할 계획”이라며 “고급 택시는 카카오 택시 앱을 통해 서비스가 제공돼 카카오 택시 트래픽 활용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 외에도 하반기에는 ‘카카오 오더’, ‘카카오 타임쿠폰’ 등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며 ‘카카오 페이’ 서비스에는 전자고지 결제 서비스를 추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지난 6월 말부터 시작된 ‘카카오톡 샵 검색’과 ‘카카오 채널’ 서비스는 트래픽 확보 수준을 고려해 앞으로 광고 또는 커머스(commerce) 관련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전망이다.
다음카카오의 게임사업도 유효하다는 진단이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프렌즈팝은 카카오톡의 캐릭터에 기반한 캐주얼게임으로 사전예약등록자가 75만명을 기록하는 등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며 “넷마블, 네시삼십삼분, 선데이토즈 등과의 협력으로 신규 게임 라인업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카카오가 인터넷은행 진출을 위해 노력하는 것도 긍정적 요인이 됐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신규 카카오 모바일게임 출시와 O2O 서비스 출시가 4분기에 예정돼 하반기까지는 매출 부진이 불가피하다”면서도 “신규 서비스 진출 계획으로 중장기 성장성은 확보됐다”고 전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2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3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4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5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제과업계가 ‘가격저항의 덫’에 갇혔다. 원재료와 물류비가 뛰어도 가격을 올리면 생활물가 부담이라는 비판을 받고, 가격을 그대로 두고 중량을 줄이면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꼼수인상)’ 논란에 휩싸인다. 가격과 중량을 모두 유지하면 결국 회사가 비용을 떠안아 수익성이 악화한다. 해태제과·크라운제과·오리온 국내사업의 상반기 수익성은 이 딜레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