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호 국민은행장 나흘째 출근 못해

산업 / 홍성민 / 2013-07-25 10:15:03
노동조합 ‘삭발식’까지 거행

▲ 이건호 신임 KB국민은행장이 지난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예정이던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사옥을 방문, 노조원들의 반대에 입장하지 못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토요경제=홍성민 기자] 이건호 국민은행장이 나흘째 출근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2일 이 행장의 취임식을 저지했던 국민은행 노동조합원이 25일에도 여전히 이 행장의 출근을 막고 있는 것. 여기에 노조원들이 삭발식까지 감행해 더 큰 논란이 예상된다.


이날 오전 8시30분께 박병권 노조위원장, 백운선 수석부위원장은 국민은행 서울 여의도본점 앞에서 삭발식을 가졌다.


박 위원장은 삭발하기 전 “행원들은 입행해서 자기도 행장이 되는 꿈을 꿔왔는데 관치금융을 보면서 그런 꿈을 잃었다”고 눈물을 흘리며 행장 선임 반대 입장을 주장했다 .


오전 9시께 본점 앞에 나타난 이 행장은 노조원들이 입구를 가로막은 탓에 출근하지 못하고 아무 말 없이 노조원들을 지켜보다 자리를 떠났다.


노조는 “관치금융 논란의 중심인 이건호 행장은 당장 사퇴하라”며 이 행장이 자진 사퇴할 때까지 농성을 풀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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