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 캠핑족 증가에 초간편 식음료 ‘각광’

산업 / 김형규 / 2015-05-13 11:45:28
캠핑 인기 힘입어 먹거리도 ‘초간편’으로

[토요경제=김형규 기자] 캠핑이 대중적인 여가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캠핑을 즐기는 소비자들의 취향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이전에는 수많은 장비를 동원한 가족단위의 오토캠핑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미니멀 캠핑’, ‘백패킹’ 등이 인기를 끌면서 짐의 무게를 줄이고자 하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거세다.


이와 같은 추세에 캠핑에서 빠질 수 없는 먹거리도 ‘초간편’ 식음료 제품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식음료 업계에서는 크기를 줄여 휴대성을 높이거나 조리과정을 줄여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미니멀 캠핑족 잡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물은 물론 탄산음료 대용으로도 마실 수 있어 캠핑족에게 인기인 탄산수도 휴대성을 강화한 소용량 제품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최근 휴대가 간편한 ‘디아망’ 350mL 소용량 페트 제품을 새롭게 출시했다. 기존에 출시된 500mL 페트 제품 보다 용량을 줄여 음용과 휴대의 편리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수분 보충을 위한 필수품인 물도 가볍고 휴대가 용이한 패키지의 제품이 출시돼 캠핑족의 짐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의 먹는샘물 ‘석수’는 500mL 제품과 함께 휴대가 더욱 간편한 350mL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석수’는 지난해 리뉴얼을 통해 용기 무게를 기존 보다 30% 가량 줄였으며 한 손에 쉽게 들고 다닐 수 있도록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했다.


주류 업계도 미니사이즈 바람이 거세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소용량 소비 트렌드에 맞춰 보드카 스미노프를 200mL 용량의 포켓사이즈 제품으로 출시했다. 플라스틱 재질의 곡면형 병 모양으로 휴대성을 높였고 야외에서도 손쉽게 6잔의 보드카 칵테일을 만들 수 있도록 작은 용량과 저렴한 가격으로 구성했다.


야외에서 먹기 편한 간편식 제품도 최근에는 스파게티, 찜 요리 등 메뉴를 다양화해 데우거나 끓이는 단순한 조리 과정만으로 양질의 한 끼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사조해표는 스파게티 면과 소스가 하나로 구성된 ‘해표 스파게티’ 3종을 선보이고 있다. 스파게티 면과 소스를 따로 끓여 만들던 기존 방식과 달리 라면처럼 끓는 물에 면과 소스를 넣고 일정시간 끓이기만 하면 돼 캠핑장에서도 쉽고 간편하게 스파게티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오뚜기는 최근 품이 많이 드는 찜 요리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칼칼한 돼지고기 김치찜’과 ‘입맛돋는 매운 갈비찜’ 2종을 출시했다. 1~2인이 즐기기 딱 좋은 양이며 조리법도 간단하다. 포장지를 벗기지 않고 끓는 물에 용기째 넣어 7분간 데우면 완성돼 야외에서 반찬이나 간단한 술안주로 활용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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